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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경 전 한우협회장 대담집 책소개

‘격동의 한우산업을 이끈 농민운동가 남호경’
“남호경 개인의 역사 아닌 치열했던 우리 한우산업의 현대사” 담아 놔
치열했던 미국과의 쇠고기・FTA 협상과 한우농민들의 투쟁사

<책/소/개>남호경 전 한우협회장 대담집

이 책은 농업계 축산전문기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옥미영‧김재민 지은이가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한우농민운동을 이끌었던 남호경 전 한우협회장과의 대담집을 엮어 놓은 것이다.

남호경 회장은 한미 쇠고기협상, 한미 FTA 추진 과정 중 반대운동을 이끌었고 광우병 파동으로 매우 혼란스러웠던 이명박 정부 초기 소비자와 한우농가 모두 지금은 공기처럼 익숙하게 여기는 음식점원산지표시제, 쇠고기이력추적제 도입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남호경과 한우산업과의 이야기는 한우가 비육우로 본격 활용되기 시작한 시점에 시작된다.

1985년 한우파동 일어난 해 남호경은 직장에 사표를 내고 한우사육을 시작했으며 이후 경북지역 선도농가로 선정되면서 전업규모 농가로 성장 하게 된다. 이후1999년 창립된 한우협회 초대 경주시지부장과 경북도지회장을 맡으면서 한우농민운동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이 대담집은 한우가 비육우로 본격 이용되던 시점 발생한 2차 한우파동과 시장개방 등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있었던 우리 한우산업사의 굵직한 사건사고 그리고 여러 문제가 해결되어가는 과정의 숨은 이야기가 남호경의 입을 통해 증언된다.

 

지금의 한우협회 그리고 한우산업이 있게 한 생우수입 반대운동, 한우자조금 운동의 전개과정은 읽는 이들의 마음을 통쾌하게 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위한 검역 및 위생조건 협상과 그에 반발하는 한우협회와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 노무현 정부의 한미 FTA 추진과 농민단체들의 반대운동은 치열하다 못해 처절했다.

 

노무현 정부시절 미산쇠고기 검역 협상은 우리 한우농가는 물론 미산쇠고기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있었던 국민들에게 매우 유리한 방향으로 타결 된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남호경 회장의 조언과 이를 수용했던 박홍수 농림부 장관 그리고 협상단으로 나서 주눅 들지 않았던 축산국장(박현출, 이상길)들의 기계가 자세히 담겨져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불거진 광우병 파동이라는 거대 소용돌이와 풍전등화와 같은 한우농가들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당시의 암울했던 상황을 다시 기억하게 한다.

그러한 가운데 음식점원산지표시제 제도화 및 강화, 쇠고기이력추적제 도입이라는 성과는 한우농민 운동사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남호경이 기억하는 사람들’ 코너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만남, 당시 농해수위위원과 농해수위 위원장이었던 이낙연 총리와의 일화가 담겨 있다. 남호경은 노무현 대통령이 한우농가를 얼마나 배려했는지를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에 알게 됐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초 발생한 광우병 파동, 뒤따르는 정부의 미산 쇠고기 홍보 활동에 의기소침해 있던 한우 농가를 진심으로 위로했던 한승수 총리와의 만남도 자세히 담겨 있다.

 

어떻게든 광우병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보고자 백방으로 수소문 끝에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다. 이상득 의원을 비롯한 이명박 대통령 핵심 측근과의 일화 그리고 남호경이 실망하고 좌절하게 된 이야기도 나온다. 남호경이 기억하는 사람들 코너 두 번째는 정책 파트너였던 농림부 장관과의 일화와 함께 남호경의 인물평이 담겨있다.

남호경은 무엇보다 너무나 열정적이었던 한우농가들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 한다.한우업계지도자, 축산지도자들의 도전 정신은 자신이 대범하게 행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회상한다.

 

아무런 대가없이 아스팔트위에서 함께 밤을 지세웠던 동지들과의 일화를 다 담아내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한다. 그래서 이 책 말미에는 그가 기억하는 이름들이 나온다. 그 이름 앞에는 그들에 대한 수식어가 따라 붙었고 우리는 정말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도 않고 활활 불태웠다고 고대고 힘든 일상이었지만 “그땐 그랬었지”라는 말로 이 책은 마무리 된다. 나아름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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