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 유통 분야 종사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급불안, 산지 인력 부족, 인구 감소 및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 등’이 2026년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농식품 유통 분야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한 이슈를 바탕으로 집계된 것으로 정책 과제 이슈 관점이 아닌 유통 현장의 문제 인식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결과이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2026년 농식품 유통이슈 10’의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기후변화로 인한 수급 불안, 가장 중요한 유통 이슈로 인식
2026년 가장 중요한 농식품 유통이슈로는 ‘이상기후·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변동에 따른 수급 안정 요구 확대’가 2024, 2025년에 이어 연속 1위로 선정되었다.
기후 여건 변화로 생산 변동성이 커지면서, 산지와 유통 단계 전반에서 공급 안정성 확보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 산지의 ‘인력 구조의 취약성’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식
2위로 선정된 ‘산지 인력 부족에 따른 외국인 노동력 의존 구조의 고착화’는 농촌 고령화와 내국인 인력 유입 감소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산지 생산과 출하 과정이 외국인 노동력에 구조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현장의 문제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산지에서는 인력 수급의 불안정성이 단순한 인건비 문제를 넘어 생산 지속성과 출하 안정성 전반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 소비지의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핵심 이슈로 부각
3위로 선정된 ‘인구 감소 및 경기 침체에 따른 농식품 소비 감소’는 유통 현장에서 소비 기반 자체가 축소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인구 구조 변화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면서 농식품 수요 감소 우려가 주요 이슈로 나타난 것이다. 소비 감소에 대한 인식은 향후 유통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적 변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 가격·비용 부담, 유통 전반의 압박 요인으로 작용
이 밖에 상위 10대 이슈에는 고물가 지속에 따른 농산물 가격 민감도 확대 및 가격 인하 압박(4위), 환율 변동에 따른 농자재 가격 상승과 경영 악화 우려(7위) 등 가격과 비용 부담과 직결된 이슈도 다수 포함됐다.
이는 가격 인하 압박과 경영비 상승이 동시에 작용한다는 것으로 농가 경제 및 산지유통조직의 경영 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것이다.
▨ AI·디지털 전환, 위기 대응을 위한 현실적 수단으로 인식
5위 ‘AI·데이터 기반 생산효율 및 유통 혁신 가속’과 10위에 등장한 ‘온라인 도매거래 법제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디지털 기술이 단순한 혁신 과제가 아니라, 인력 부족, 비용 상승,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응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유통 환경 변화와 대외 리스크에 대한 경계도 확대
쿠팡·홈플러스 등 유통업체 이슈로 인한 산지 피해 우려(6위), 통상 환경 변화와 비관세장벽, 시장 개방 리스크 대응(9위) 역시 2026년 주요 농식품 유통이슈로 함께 선정됐다.
이는 유통 현장에서 유통 구조 변화와 대외 환경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2026년 농식품 유통이슈 10 선정 결과, 특히 산지에서는 인력과 생산 기반에 대한 우려가 소비지에서는 소비 감소와 수요 위축에 대한 인식이 각각 핵심 이슈로 나타나며 공급과 수요 양측에서 동시에 구조적 압박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 20회를 맞이한 ‘농식품 유통이슈 10’은 농식품 유통시장의 변화를 예상하고 분석하기 위해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웹진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선정한다.
2026년 농식품 유통이슈 10을 위한 후보 주제 선정에는 한국농촌경제신문을 비롯한 농업 분야 대표 언론사 담당 기자단이 참여하였으며 정책, 산지, 도매, 소비지 각 분야별 이슈를 총망라하여 1월 7일부터 22일까지 총 227명의 e유통 독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전문성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에서 이번에 발표한 세부 분석자료도 별첨해 뒸다. 나남길 k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