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함안 '애플망고' 하석봉 대표 "소득작목으로 특화시킬 것"

마정모 함안농업기술센터 소장 "수확 후 이듬해 1월말까지 최저온도 5℃ 관리해야난방비 25% 절감 돼"
새 소득작물 망고농장 연간 10a당 6백만 원 소득 증대 기대
경남농업기술원, 애플망고 적정 생육적온관리 중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의 열대과일 애플망고 재배면적 증가로 애플망고 적정 생육적온관리 개시시기 연구에 따른 현장 농가들이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원과 함안농업기술센터의 기술적인 지원과 도움으로 애플망고 재배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경남 함안군 법수면 윤내리 하창재씨도 주변농가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씨는 지난 2016년 11월 4,960㎡의 비닐하우스 포장면적에 미야자끼 등 6개 품종 5백여주를 식재를 해서 출하중에 있다.

하씨는 푸른육묘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하석봉 대표아 함께 2012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애플망고를 처음으로 도입해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는 것.

 

하석봉 대표는 “농업기술원과 함안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애플망고 재배농가들의 애로사항인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연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구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애플망고 적정 생육적온관리 개시시기에 관한 연구를 실시해 농가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현장에서 만나 마정모 함안농업기술센터 소장도 “애플망고 시설 재배 시 망고를 수확한 이후부터 이듬 해 1월말 까지 최저온도 5℃로 관리하다가 2월 상순부터 6월 중순까지 22~23℃(생육적온)로 관리하면 12월 상순부터 생육적온으로 관리 한 것에 비해 연료비 25% 절감과 수량이 47%정도 증수되어 연간 10a당 6백만 원의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소득 증가 및 웰빙 소비확대와 함께 최근 지자체들의 특화·고소득 작목 육성사업과 연계하여 열대과일 재배면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1.5℃정도 상승했지만 아직 열대과일 재배를 위해서는 난방시설을 갖춘 온실이 필수적이며. 그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과 난방비는 재배농가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아열대 과수 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망고는 전 세계 50여국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재배는 지난 1993년에 대만으로부터 처음 도입된 이후 점차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16년 현재 전국에 32.5ha가 재배되고 있는데, 전체 경영비 중 50% 이상이 난방비가 차지하여 유가상승으로 인한 재배농가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창재씨의 부친 하석봉 대표는 함안애플망고작목반을 조직하여 현재 회원 4명이서 13,218㎡를 재배하고 있다.

한편, 애플망고는 12월말에서 1월 사이에 꽃이 만개해 4개월 후 5~6월경 약 한달 동안 90%의 수확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망을 씌워서 과일이 스스로 떨어지면 수확하는 방식의 완숙 망고이기에 당도가 무려 20~23Brix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내 열대과일인 망고 재배현황은 함안과 통영, 거제, 하동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2ha, 생산량은 10톤 가량으로 농가들 재배가 갈수록 늘어 나는 고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함안=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창립 21주년 맞아 급식나눔 봉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은 창립 21주년을 맞아 2025년 5월 20일(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광야홈리스센터’에서 급식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영등포자원봉사센터와 협업을 통해 마련하였으며, 지역 어르신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끼를 제공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코자 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농금원 노사 대표를 비롯하여 임직원 14명이 참여하였으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급식나눔 봉사를 진행하였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식사 준비 및 배식에 직접 나서며 지역 어르신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한편 농금원은 신선한 국내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여 식자재로 활용함으로써, 물가 상승으로 위축된 농산물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농촌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 농금원 서영규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가 함께 참여한 이번 활동은 조직 내부의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동시에, 외부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해동 농금원장은 “따뜻한 한끼를 직접 나누어 드리며 이웃들과 소통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사… "사람 북적이는 농어촌 만들어"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이 1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농어업과 농어촌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인중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농어업의 역사는 도전의 연속이었으며, 그 최일선에는 항상 농어촌공사가 있었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직원과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인중 신임 사장은 ▲사람이 북적이는 지속 가능한 농어촌 조성 ▲안으로는 흔들림 없는 농업, 밖으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농업 구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래 농어업 기반 마련 ▲국민과 농업인에게 사랑받는 공사로 도약이라는 4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농촌다움 회복, 농지은행 확대, 밭작물 생산 기반 정비, 해외사업 확장,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 마련, 스마트 기술의 농업 분야 확대 적용, 국민 체감하는 성과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중 신임 사장이 30년간 쌓아온 농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농어촌공사는 사회 전반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공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게 된다. 김인중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5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