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라인&핫뉴스

'볍씨 직파' 파종 농가 확산

- 농촌진흥청, 드론 직파 시범단지 확대…담수직파용 우량계통 시범 파종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디지털농업 보급의 일환으로 농업용 드론(농업용 무인항공살포기)을 활용한 벼 담수직파재배(이하 드론 담수직파) 시범단지를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새로 개발한 담수직파용 우량계통을 시범 파종한다.
 
드론 담수직파는 논에 물을 채운 상태에서 싹이 튼 볍씨를 드론으로 공중에서 바로 뿌려 재배하는 방식이다.

직파재배는 모를 논에 심는 이앙재배에 비해 노동력과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이 장점이다.
이앙재배는 모판에 볍씨를 뿌려 모를 기르고 모판을 논에 옮겨 이앙기에 싣는 등의 과정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노동력과 생산비 등이 발생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전국 8개 지역에서 드론 담수직파 시범재배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21개 지역으로 확대해 추진 중이다.

드론 담수직파 시범재배가 확대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담수직파 재배의 단점 극복을 위한 재배기술이 정립되고, 농업인 고령화와 인력 감소에 따른 노동력 절감 기술에 대한 요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담수직파는 기계이앙에 비해 초기 물 관리와 잡초성 벼 방제가 어렵고 수확기에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하다.

농촌진흥청은 잡초성 벼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볍씨 파종(씨뿌림) 시기를 관행보다 최고 20일 이상 늦추고, 파종량은 10아르(1000제곱미터)당 3kg이 적당하다고 제시한 바 있다.
2020년 기준 전국 담수직파 면적은 약 1,715헥타르로 전국 직파재배 면적의 약 12.1%정도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담수직파 재배면적 확대의 일환으로 입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우량계통 ‘전주656호’를 개발했다.

 


‘전주656호’의 입모율은 67%로써 기존 담수직파 적응성 품종인 ‘동안’벼 보다 약 20% 이상 개선되어 재배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낮은 수온에서도 싹이 잘 나와(저온 발아율  전주656호 82%) 파종기에 발생할 수 있는 저온환경에 더욱 안정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추진하는 드론 담수직파 시범재배 지역 가운데 2곳(충남 아산, 전북 고창)에서 ‘전주656호’를 검증한다.
직파 후 입모율과 재배과정 중 쓰러짐에 대한 버팀성 정도를 기존 벼 품종과 비교하는 실증시험을 통해 농가의 반응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은 28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드론 담수직파 연시회*에 참석하고 관계관 및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김 차장은 “드론 담수직파 재배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올해 추진한 시범재배단지의 경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은 물론 담수직파 재배 확대를 통해 디지털 농업기술 확산에 노력하겠다.”라며,
덧붙여 “‘전주656호’은 파종 후 담수조건에서도 입모안정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담수직파 재배안정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한국직파협회의 고재권 사무총장은 “직파협회에서도 드론직파 기술 및 우량계통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최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서삼석·윤준병·이만희·정희용 국회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이 주최하고, 연구원이 주관하는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제정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농어촌 빈집 문제의 현실을 공유하고,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향후 빈집관리체계 구축과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심재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어촌 빈집 문제 해결과 민간 주도시장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단순히 공공 주도의 빈집 정비 절차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 농촌 민간부문과 지역사회가 자율적으로 빈집을 재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수경 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농어촌 빈집 관리체계 개선방향’을 주제로 “빈집실태조사 방식 및 빈집 데이터베이스 개선, 빈집정비계획의 내실화, 빈집정비 절차의 실행력 강화 등 농어촌 빈집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담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성주인 농촌환경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곽춘섭 전남도청 건축개발과장, 김소형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재생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최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서삼석·윤준병·이만희·정희용 국회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이 주최하고, 연구원이 주관하는 ‘농어촌빈집정비특별법’제정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농어촌 빈집 문제의 현실을 공유하고,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향후 빈집관리체계 구축과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심재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어촌 빈집 문제 해결과 민간 주도시장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단순히 공공 주도의 빈집 정비 절차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 농촌 민간부문과 지역사회가 자율적으로 빈집을 재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수경 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농어촌 빈집 관리체계 개선방향’을 주제로 “빈집실태조사 방식 및 빈집 데이터베이스 개선, 빈집정비계획의 내실화, 빈집정비 절차의 실행력 강화 등 농어촌 빈집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담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성주인 농촌환경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곽춘섭 전남도청 건축개발과장, 김소형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재생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