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아이스크림분야’ 유제품 원산지 표시해야
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硏, 1차 연구위원회에서 원산지 제도도입 필요성 강력하게 주장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8월 29일(화)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2017년도 제1차 연구위원회를 개최하였다.
농축산 관련 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주요 낙농지표 동향과 ’16년도 연구소 사업실적 및 17년도 사업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연구소 활동에 대한 자문과 연구과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연구위원들은 지난해 실시한 제빵 및 아이스크림의 원료인 유제품 원산지 조사 결과에 대해, 우유소비 증진 및 소비자 알권리 충족을 위해 원산지 표시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제빵 및 아이스크림의 원료인 유제품 원산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류 84.4%, 식빵류 82.5%, 케이크류 79.1%가 원산지 표시가 누락되어 있는데, 국산 우유 원료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제빵 및 아이스크림 분야에 원산지 표시제도 도입을 위해 낙농정책연구소에서 대안을 마련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K-MILK를 활용하여 우유 소비 및 식생활교육에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며, 타음료처럼 소비자들이 우유를 음료로 인식하여 영양학적으로 좋은 음료라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연구위원들은 최근 한미FTA 재협상과 관련하여, 분유․연유TRQ 기간 제한 없이 매년 증량, TRQ 배정방식에 국산품 구매조건 등 금지, 농산물 세이프가드 적용대상에서 낙농품을 제외하는 등 낙농품에 매우 불리한 협정인 만큼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정부측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FTA 대비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우유 생산 및 소비구조를 비교 분석하여 낙농산업의 생산기반 안정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낙농정책연구소 조석진 소장은 “우유를 국민에게 영양소를 공급하는 필수식품으로 인식하여 선진국처럼 소비자 대상 홍보․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며, “학계에서 낙농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과 조언을 해줄 것"을 연구위원들에게 당부해 주목을 받았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