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 ‘한‧터키 음식문화교류전’ 개최
윤숙자 한식재단 이사장 “한‧터키 음식문화교류전을 필두로 세계음식문화교류 시작 할 것”
프날 옥찰 터키 대사 부인이 터키요리에 대해 직접 소개
한식재단(이사장 윤숙자)은 6월 2일(목)부터 5일(일)까지 주한 터키대사관과 함께 K-Style Hub 한식문화관 내 4층 체험관에서 한-터키 음식문화교류전을 개최한다.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로 깊은 인연을 유지해 왔으며, 양국의 언어와 문화를 살펴보면 많은 면에서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있다.
음식문화에서도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한국의 숯불구이와 터키 케밥은 직화구이를 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만두와 터키의 만트는 소를 넣어 싸서 먹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서로 비교될 수 있다.
양국 모두 발효음식이 풍부하다는 점도 비슷하며, 소중한 무언가를 싸서 주는 보자기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공통점이다.
한국에서는 예의를 갖추면서 복을 담아준다는 의미로 보자기를 사용해 왔고, 터키 사람들은 이와 비슷한 형태로 소중한 물건을 감싸서 주는 다양한 형태의 천 ‘보흐차(Bohça)’를 이용해 왔다.
이번 교류전은 한국과 터키의 이런 유사한 문화들을 살펴보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세부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음식을 일반인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요리 교실, 양국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보자기와 보흐차 전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교류전 기간 동안 한식체험관 체험마당에서는 양국의 음식문화와 관련된 영상을 상영하며, 터키식 커피 및 차와 관련된 간단한 다과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식재단 윤숙자 이사장은 “이번 음식문화교류전은 한국과 터키 양국이 생각보다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러한 음식문화교류전을 통해 한식을 더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한식재단은 한-터키 음식문화교류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K-Style Hub 한식문화관에서 세계 각국과의 음식문화교류전을 개최해 나갈 것이며, 다양한 음식문화에 대한 상호이해 및 협력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를 도모해 나가고자 한다.
한편, 재단은 이에 앞서 언론인을 상대로 재단의 활동 소개와 함께 프날 옥찰 터키대사 부인이 직접 나서 터기음식에 대한 다양한 요리들을 소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사진). 이번 한-터키 음식문화교류전의 개막식은 6월 2일(목) 오후 6시에 열리며, 개막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터키 만트와 한국의 만두 요리 및 터키 케밥과 한국식 숯불구이 요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요리교실은 유료로 운영되며 참여를 원할 경우 6월 1일까지 사전 예약(02-6053-7177)을 해야 한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