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아스파라거스' 일본 첫 선박 수출
아스파라거스 선박 수출 체계 확립 및 수출 규격품 생산기술 개발
한국산 아스파라거스가 일본에 처음으로 선박 수출되었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상길)은 최근 강원도아스파라거스생산자연합회가 승운무역을 통해 아스파라거스 1.7톤과, 4월 26일(6톤)과 30일(4톤)까지 총 3회에 걸쳐 일본에 약 12톤(74천$)을 수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아스파라거스 선박 수출 체계를 확립하고, 수출 규격품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지원해왔다. 금번 선박수출 쾌거는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을 비롯한 연구진이 위의 연구과제를 통해 선박수출 전용 포장재를 개발하고, 2015년도에 시험수출(2.7톤)에 성공한 후 이를 생산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가능하였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아스파라거스 수출을 위한 생산자연합회를 창립하여 수출물량을 확보하고, 수출에 적합한 규격을 설정하여 품질을 규격화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였다. 기존의 항공기를 이용한 수출과 달리 이번 수출은 참여기업이 선박을 이용해 유통비용을 줄이고, 보다 많은 물량을 수출할 수 있어 앞으로 일본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아스파라거스 소비량은 연간 4만 5천여톤에 이르며 이 가운데 1만 5천 톤(1,000억 원) 가량을 미국, 태국, 멕시코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강원도산 아스파라거스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고, 기후가 서늘하여 품질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최대 산지인 강원도에서는 양구, 춘천, 인제를 중심으로 72농가 약 30ha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고 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