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팡’ 100% 쌀빵으로 쌀소비 돌파구 찾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벤처창업보육업체 성공사례 담아 소개
쌀빵의 단점 보안, 밀가루 빵과 같은 부드러움과 탄성 지녀
웰빙 트렌드로 소비자 호응 높아, 대구에 8개 매장 운영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벤처창업보육업체인 현미쌀빵 제조업체 ‘라팡’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라팡’은 현대인의 식습관으로 매년 줄어드는 쌀의 소비촉진 방안으로 국내산 현미로 빵맛을 제대로 잡아 거대한 대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제빵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쌀빵은 개발 된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기존의 쌀빵은 쌀가루의 특성상 밀가루보다 미세하게 분해하지 못해 맛이 거칠고 점성과 탄성이 없어 소비자의 기호도에 못미치고, 밀가루 빵보다 빨리 굳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라팡’은 농촌진흥청이 보유중인 쌀 관련 기술특허 전체를 이전 받아 최첨단 자연발효방식으로 현미를 발효, 숙성시켜 쌀의 냄새도 없애고 밀가루와 같은 점성과 탄성을 만들었다.
특히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100% 우리 현미쌀로 만든 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어 기존 밀가루 빵 시장과의 경쟁에도 경쟁력이 있다. 2009년 12월에 창업한 ‘라팡’은 제빵 프렌차이즈 업체와 같은 냉동생지를 매장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어, 현재 대구에만 8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최근 농식품 모태펀드로부터 5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내년에는 수도권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라팡’과 같은 농식품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농촌현장 창업보육, 크라우드 펀딩 등 사업을 추진하여 농가와 벤처기업의 상생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품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