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구제역과 AI 청정화 특별방역에 돌입
NH방역지원단 발대식 및 소독시연회 개최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구제역·AI 발생위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농협에서는 9월 16일부터 전 농협 방역차량과 인력을 총동원하여 특별소독을 실시하고 축산사업장에 특단의 차단방역을 실시하는 등 특별방역 활동에 돌입하기로 하였다. 또한 건강한 가축을 위한 질병관리 지도·지원의 일환으로 구제역 기 발생농장과 NSP항체형성 농장을 집중관리하고 올바른 구제역백신 접종요령을 홍보하며, 서울대 등 전문교육 기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수의진료 역량강화에 힘쓰고 축사시설 현대화, 농장 HACCP인증 확대를 위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축산농가 자율방역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축산관련 종사자 교육 시에 가축방역교육을 강화하고 축산농가 질병관리 컨설팅을 지원하며 플랜카드 게시 등 각종 방역캠페인과 함께 IT를 활용한 온라인 방역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이러한 특별방역 추진의 일환으로 구제역·AI 청정화를 위한 2015년도 NH방역지원단 발대식 및 소독시연회를 9월 21일 농협사료 충청지사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농협중앙회 이기수 축산대표이사를 비롯해 임형수 충북본부장, 박희수 축협협의회장 등 축산조합장과 관내 사무소장, 농협사료 및 축협 방역요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하고, △NH방역지원단의 특별방역활동 추진계획 설명 △방역지원단 차량 제막식 △대형 사료수송차량 소독시연 순으로 진행되고, 결의문을 통해 소독활동 강화, 구제역백신 100% 공급, 철저한 구서활동 등으로 청정축산 구현 의지를 다졌다.
NH방역지원단은 지역본부와 농협사료 및 지역(품목)축협이 연합한 도 단위 권역별 방역조직으로 현재 9개(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단이 조직되었으며, 방역차량 154대와 방역요원 183명 규모로 축사밀집지역 등의 집중소독지역 선정 및 관리, 긴급방역활동, 방역요원 교육, 대내외 차단방역 홍보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펼친다.
특히 올해 9월부터 각 도별로 질병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소독지역으로 선정하여 상시 관리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8월말 현재 전국 소·돼지 농가 1,659호(사육두수 1,222천두), 닭·오리농가 574호(사육두수 13,449천수)를 선정하였다.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사전대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농협의 특별방역활동계획을 설명한 안병우 농협축산컨설팅부장은 방역차량을 이용한 철저한 차단방역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사업장의 빈틈없는 소독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특별히 추석을 목전에 두고 귀성객이 몰리는 시점에 맞춰 NH방역지원단 발대식 및 소독시연회를 개최한 것은 축산사업장의 자율방역의식을 강조하고 축산농가의 차단방역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함임을 재차 강조하였다.
농협중앙회 이기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현재 운영 중인 ‘농협공동방제단’ 450개반과 함께 NH방역지원단이 체계화되어 한층 강화된 소독활동을 펼침으로서 가축질병예방과 확산방지로 청정축산을 구현하고 안전축산물을 공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나라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농협이 앞장서 총력 경주할 것"임도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