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회장 최성환)는 8월 28일부터 10월 21일까지 꽃 소비촉진 아이디 발굴을 위해 ‘꽃 생활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아 꽃 소비문화는 유럽과 비교해 초보단계이며, 꽃에 대한 편견과 꽃을 살 수 있는 접근성이 취약해 꽃 소비를 어렵게 하고 있다. 우리는 어버이 날, 졸업식 등 특별한 기념일에만 꽃을 산다. 꽃을 사는 것을 사치라는 편견이 남아 있다.
KREI에 연구에 의하면 국민들 중 약 36%는 돈을 주고 꽃을 사는 것을 아깝다고 생각한다. 동네 꽃집이 사라지고 있어 꽃을 사기가 쉽지 않다. 노르웨이, 스위스 등 선진국은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꽃을 사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
꽃 사는 것을 삶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고, 동네 슈퍼에도 꽃이 있어 언제 어디서나 살 수 있다. 이들 나라의 국민 1인당 연간 꽃 소비액은 노르웨이 160천원, 스위스 150천원인데 비해 우리는 10분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일상에서 꽃을 볼 수 있고, 쉽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꽃을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여유를 갖고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꽃 소비가 늘어나면 화훼산업도 활성화 될 것이다.
농식품부는 특별한 날에만 꽃을 사는 소비 형태는 생활 속에서 꽃을 즐기는 문화는 만들 수 없다고 보고, OECD국가처럼 일상에서 꽃을 쉽게 사고 즐길 수 있도록 꽃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고, 꽃 생활화 분위기를 조성해 국민 1인당 꽃 소비액을 OECD 국가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모전 수상작은 꽃 소비 생활화 대책에 반영하여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꽃을 일상에서 보고 가볍게 살 수 있도록 소비시장 활성화와 꽃 소비문화를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산자협의회 관계자는 “꽃 소비와 수출 감소로 농가가 어렵다며, 다양한 꽃 소비 아이디어가 발굴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