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22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꼭지자른 수박 소비 촉진 홍보행사를 실시한다.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4월 16일부터 농협의 수도권 주요 판매장(양재․창동․성남․고양․수원․삼송)에서‘수박 꼭지절단 유통 활성화 방안’에 따라 T-자형 꼭지를 자른 수박을 판매해 왔다. 이와 함께 수박 소비관행 개선과 소비자 인식 변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꼭지자른 수박 유통의 필요성 소개, 꼭지자른 수박 당도 및 품질테스트, 꼭지자른 수박 시식 및 나눔 행사 등이 진행된다.
최근 충남대학교 산하협력단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꼭지부착 여부에 따른 수박의 경도·당도·과육의 색 변화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T-자 수박꼭지 유통관행 개선(꼭지를 1cm정도로만 유지)으로 노동력 절감, 상품가치 하락 방지 등으로 연간 344∼627억원의 직·간접적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생산액 1조원 규모로 농가의 주요 소득원이자 여름철 가장 사랑받는 수박의 유통비용 절감이 현실화 된다면 농가와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꼭지없는 수박 유통의 조기정착을 위해 유통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웅철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