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이언스

'사랑과 존경! 감사의 마음!' 꽃으로 전하세요!

농촌진흥청, 장미와 호접란 등 선호도 높은 국산 품종 소개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어버이날(5.8.), 성년의 날(5.18.), 부부의 날(5.21.) 등 각종 기념일이 많은 5월을 맞아 사랑과 존경, 감사의 마음을 꽃으로 전하자고 제안했다.

 

꽃은 인간의 시각과 촉각, 후각을 자극해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품종마다 특별한 꽃말을 지니고 있어 은근히 마음을 전하는 데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장미, 카네이션, 선인장, 난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표 품종을 소개한다.

장미의 꽃말은 ‘행복한 사랑’, ‘애정’, ‘사랑의 사자’이다.

 

국산 장미는 특유의 향과 색을 지니는데, 적정 온도만 유지하면 일 년 내내 꽃이 핀다. 적은 빛으로도 잘 자라고 흰가루병에 강한 ‘엔틱컬’, 꽃이 일찍 피는 ‘옐로우썬’, 꽃이 크고 수량이 많은 ‘화이트뷰티’, 꽃 모양이 아름다운 ‘핑크뷰티’, 꽃잎 수가 많고 절화(자른 꽃) 수명이 긴 스프레이 장미(미니 장미) ‘핑크샤인’이 대표적이다.

 

카네이션의 꽃말은 ‘모정’, ‘사랑’, ‘감사’, ‘존경’이다.

카네이션은 보통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리는 붉은색을 떠올리지만, 국산 품종은 흰색, 자주색, 보라색, 녹색 등 색과 모양이 다양해 꽃다발부터 결혼식 장식, 꽃꽂이용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퍼플뷰티’, ‘그린뷰티’, ‘마블매직’, ‘드림별’ 등이 대표적이다.

 

접목선인장의 꽃말은 ‘화합’, ‘부부애’, ‘인내’ 이다.

비모란과 삼각주, 서로 다른 두 선인장을 잘라 붙이는 접목 과정이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되는 과정과 비슷해 ‘부부의 날’이 있는 5월에 잘 어울린다. 꽃 못지않게 색이 선명하고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연빛’, ‘아울’, ‘보홍’ 등이 대표적이다.

 

호접란의 꽃말은 ‘행복이 날아온다’이다.

크기가 작은 종부터 대형 종까지 다양한 품종이 개발돼 있다. 아담한 미니종 ‘리틀프린스’, 중앙의 입술꽃잎이 다른 품종보다 큰 ‘러블리엔젤’, 꽃이 많이 달리는 ‘아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칼라의 꽃말은 ‘열정’, ‘청정’이다.

‘몽블랑’, ‘화이트링’, ‘스완’ 같은 국산 품종은 무름병에 강하고 꽃 수명이 길며, 수량도 많아 농가와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다. 결혼식 꽃다발로도 인기가 높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원희 화훼과장은 “우리나라 연간 1인당 꽃 소비액은 2018년 기준 1만 2천 원으로 네덜란드의 9분의 1, 일본의 5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적다.”라며, “5월에 꽃을 선물하면 가족과 이웃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국화, 장미, 나리 등 11개 작목에서 742품종을 개발했으며, 2019년 기준 보급률은 접목선인장 100%, 프리지아 60.4%, 국화 32.1%, 장미 30% 등 평균 31.7%이다. 나아름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