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정보

천연소재 식품원료를 활용하여 '나노캡슐화' 성공

농기평, 천연소재를 활용하여 식품의 오염균 제어 효과 향상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농식품 R&D 과제 지원으로 “난용성인 천연 항균·항산화 소재를 탄수화물 및 단백질로 나노캡슐화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식품업계에서는 천연 소재를 나노캡슐화 한 보존료를 사용하여 합성보존료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식품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합성보존료는 일정 양만을 사용하도록 법으로 지정되어있고, 지정된 양 이상을 사용할 경우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또한, 소비자 및 생산자들은 합성첨가물이 배제된 안전한 식품을 선호하므로 합성보존료를 대체할 천연소재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하지만, 식물유래 천연소재는 유효성분이 난용성이라 수분 함유량이 높은 식품에서 효능을 나타내기 어려우며, 소재 고유의 진한 색과 허브향이 강하여 실용화가 제한적이며 광범위한 식품에 적용하기 어렵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3년간 난용성 천연소재를 식품원료로 나노캡슐화한 천연보존료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지원해왔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다인소재 연구팀은 “기존 나노 크기의 난용성 식물추출물을 식품원료로 활용하기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 등으로 캡슐화함으로써 물 용해성은 1.4배, 안정성은 2.2배, 관능은 40%까지 개선됨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한 천연보존료의 식품 변패균 제어 효능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존 천연소재 대비 최대 4.8배 향상됨을 확인하였으며, 제품의 품질보증을 위하여 한국화학융합연구원(KTR)의 항균력 공인인증을 획득하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팀은 “본 연구결과는 적용 한계가 존재하는 여러 난용성 천연소재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더 나아가 다양한 산업분야(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할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농기평 오경태 원장은 “천연소재의 나노캡슐화 기술 및 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은 합성첨가물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천연소재로서 식품, 화장품 산업을 넘어 의약품 및 사료시장 등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라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송파구청·송파소방서, 가락시장 싱크홀 안전사고발생 대응 종합훈련 가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 10월 31일 송파구청, 송파소방서 등 1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5년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도심지 싱크홀 발생 및 다중밀집시설 대형 화재 사고와 같은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가락시장(가락몰 일원)에서 민관 합동으로 5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땅꺼짐 발생으로 도시가스관이 파열되고, 누출된 가스로 화재가 발생되는 상황에서 공사 자위소방대가 초기대응을 위해 옥외소화전을 이용하여 진화를 시도하고, 대피 안내 방송에 따라 건물 내 유통인들과 입주자들을 대피시켰다. 이어서 화재 신고로 송파소방서가 출동하고 건물 내로 진입하여 진압과 동시에 부상자를 구조하는 등 구조·구급 활동을 전개했다. 화재 상황이 전파되어 대응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송파구청과 화재현장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이 설치되는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하여 신속하게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가락몰 1관에서 시작된 화재가 업무동으로 확산되는 과정에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