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양배추,‘위장건강과 다이어트’두 마리 토끼 잡는다

aT, 양배추 국내 소비 활성화와 해외 수출 장려 나서

겨우내 가격이 하락한 양배추 등 월동채소류의 소비활성화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가 앞장선다.

aT에 따르면, 최근 양배추의 월평균 소매가격은 2,463원/1포기로 최근 5개년 평균값인 평년가격(3,119원)과 비교해 2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평년의 경우, 겨울 양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월에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가 2∼4월은 가격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는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로 겨울 양배추생산량이 크게 늘어 1월부터 가격 하락세를 보이며 낮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KREI 농업관측월보에 따르면, 겨울 양배추 시세가 낮게 형성된 원인은 주산지인 제주지역의 재배면적이 증가하였고, 생육기 기상호조로 생산량은 대폭 늘어났으나 소비는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양배추 가격안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채소가격안정제 등을 활용하여 양배추 출하 면적 조절과 수매비축, 지자체 중심의 자율 감축 등을 통해 공급과잉 물량 22.5천 톤을 시장격리 하였다. 그 외에도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는 등 양배추를 비롯한 월동채소류의 수출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한편, 양배추는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올리브, 요구르트와 더불어 서양의 3대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위궤양, 위장트러블에 효과가 좋고, 장운동을 활발히 하여 변비 예방과 유해물질 배출에 도움이 되며 피부세포의 노화를 막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aT 관계자는“작황이 좋아 양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크게 늘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불규칙한 식사로 위장 건강이 염려되는 현대인의 건강에 좋은 양배추를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해보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