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PR

간척지 담수호 농업용수 수질악화 ‘심각’ 농어촌공사 수질 측정 담수호 22개소 중 10개소(45.5%), 농업용수 수질기준 4등급 초과

박완주 의원, “농어촌공사는 환경부, 지자체 등과 함께 상류 오염원을 포함한 대책 마련해야”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간척지 담수호의 수질이 저수지에 비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업용수 수질조사 대상인 저수지와 담수호의 총 수혜면적과 유효저수량 중 수질기준 4등급을 초과하는 담수호의 비중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농어촌공사가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 마련에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담수호 농업용수 수질현황’에 따르면 담수호 22개소 중 농업용수 수질기준인 4등급 초과시설은 2015년 6개소(27.3%)에서 2017년 10개소(45.6%)로 3년 사이 4개소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수지의 경우 수질 조사대상 시설 총 953개소 중 4등급을 초과하는 시설이 2015년 89개소(9.3%)에서 2017년 71개소(7.5%)로 다소 감소했다. 수혜면적 기준으로도 담수호의 수질악화는 저수지에 비해 더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17년에 저수지 953개소중 4등급 초과시설 71개소의 수혜면적 비율은 5.3%이나, 담수호 22개소중 4등급 초과시설 수혜면적 비율은 26.2%로 5배나 높았다. 유효저수량을 보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017년에 4등급 초과시설의 유효저수량 2억7천만톤 중 대부분인 2억여톤이 담수호의 저수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담수호 수질개선에 대한 필요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는 상황이지만, 그 대책은 매우 미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수지의 경우 87지구 대상으로 3,805억원의 총 사업비를 책정한 후 작년까지 1,031억원을 투입해 25지구를 준공한 반면, 담수호의 경우 지난 2011년 수립된 10개 지구에 대한 수질대책 기본계획(안)이 전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해당 기본계획(안)에 따라 농업용수 수질기준 4등급 초과 담수호 10개소에 대한 수질대책 추진현황을 보면 간월호와 삼산호를 제외한 나머지 8개 담수호의 수질대책 추진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0년 고시를 통해 간척지별로 첨단수출원예단지, 화훼단지, 친환경고품질미곡생산단지 등 토지이용 용도를 다양화하였으나, 간척농지 용도별로 적합한 용수 확보대책은 부재한 실정이다.

 

박완주 의원은 “상류유역의 도시화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담수호 수질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담수호는 유역이 넓고, 오염원이 다수 분포하는 등 수질오염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농어촌공사는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 마련 시 환경부, 지자체 등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상류 오염원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NH농우바이오, 안전 중심 경영 철학 바탕으로 고용노동부 '산업재해유공' 눈길
NH농우바이오(대표이사 양현구)는 2025년 12월 15일, 경기지역본부 5층 교육장에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산업재해유공자 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뤄진 것으로, 안전 중심 경영에 대한 전사적 실천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4년에는 대표이사가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으며, 2025년에는 안전관리부서 담당자가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 활동 강화와 무재해 실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NH농우바이오는 ‘안전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사업장 전반에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정착에 주력해 왔다. 위험요인 사전 발굴 및 개선 활동을 비롯해 정례 안전점검 강화, 현장 밀착형 안전교육 확대 등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산업재해 예방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현구 대표이사는 “이번 2년 연속 수상은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NH농우바이오는 지속 가능한 안전경영을 목표로 보다 체계적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컨소시엄 1월 14일까지 모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026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상용화된 스마트 장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솔루션을 보유한 기업과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현장에 확산하는 목적이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이 농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정책적 필요성이 커지면서 추진됐다. 모집을 통해 총 23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약 1,100호 이상의 농가에 스마트농업 서비스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14일까지이며,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년 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사업 목적에 맞춰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지원유형은 총 4개로, 컨소시엄 구성 방식과 확산 범위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1개 기업과 50호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 보급형’은 13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