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PR

학교급식조달시스템(eaT), 부정행위 적발율 50% 육박!

정운천 의원, 2017년 점검대상 460업체 중 절반 가까운 214곳 제재조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공정하고 안전한 학교 급식’을 목표로 지난 2010년 학교급식조달시스템(eaT)을 운영하며 60억 원 가까운 수수료를 챙기고 있지만 공급업체에 대한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이 aT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 해 9월까지 공급업체 부정행위 적발 현황은 601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점검대상 업체 중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비율이 50%에 육박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적발업체는 2015년 68건에서 2017년 214건으로 3배 이상 증가 했으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2017년 기준 전체 214건의 적발건수 중 경기도가 68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산 44건, 경남 30건, 전남 18건, 서울 15건순으로 나타났다. 위반유형으로는 공동 보관 및 업무 수행 95건, 대리납품 24건, 영업장 미운영 8건, 기타(등록서류 미보관, 점검거부 등) 87건으로 확인됐다.

 

현재 aT의 학교급식조달시스템을 이용하는 학교 수는 10,439개로 전체학교의 88%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식재료를 공급 받고 있으며, 시스템에 등록한 업체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4년 5,156개에서 2018년 9월 9,392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T는 이용학교와 등록업체가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60억 원의 수수료를 챙겼으며 올 해도 9월까지 40억 원의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한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지만 시스템 관리가 주 업무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운천 의원은 “3조 원의 급식시장을 노리는 불량업체들이 계속해서 적발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aT에서 운영하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은 학생들이 먹는 급식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등록된 업체 전수조사를 통해 하루빨리 불량업체들을 선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급식과 관련된 부정부패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떠안게 되므로 aT가 양적 성장에만 집중하지 말고 철저한 관리로 우리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협-한국배구연맹, '쌀 소비촉진 및 KOVO컵 타이틀 스폰서 업무협약' 체결
농협(회장 강호동)은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과 18일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 신무철 사무총장, 배구선수 정지석과 양효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촉진 및 KOVO컵 타이틀 스폰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프로배구 경기와 연계한 쌀 소비 홍보 ▲연맹 소속 구단 및 선수 대상 아침밥 먹기 운동 동참 ▲농협의 쌀과 쌀 간편식을 활용한 건강한 식습관 확산 ▲KOVO컵 타이틀 스폰서 참여 ▲농협 쌀을 활용한 균형 잡힌 식단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5 KOVO컵 프로배구대회’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대회기간 동안 '행복米밥차를 운영하고, 경기장 광고와 전광판을 활용해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단과 팬이 함께하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 다양한 현장 이벤트 등을 진행해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8월 18일 쌀의 날에 한국배구연맹과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만큼, 많은 배구팬들이 쌀의 가치를 이해하고, 건강한 한 끼의 중요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첫 행보는 ‘농작물 병해충 방제’ 현장
이승돈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8월 17일, 취임 첫 행보로 가을 작기를 시작한 시설 토마토재배 농가를 방문해 ‘토마토뿔나방’ 방제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변화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병해충의 사전 예방과 피해 경감을 위해 지난 30년간 쌓아온 농업연구 역량을 토대로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기술 보급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이 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토마토뿔나방은 토마토, 가지, 고추, 감자 등 가지과(科) 채소류을 가해하는 대표적인 검역 해충이다. 발육 최적 온도는 30도(℃)로 고온 일수록 세대 기간이 짧아져 번식 속도가 빨라지고, 습도가 높을수록 유충 생존율이 증가한다. 특히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자라면서 줄기, 과실 등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내고 들어가 작물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발생 초기에 방제 시기를 놓쳐 유충 밀도가 높아지면 농가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 따라서 성충 포획 장치(페로몬 트랩)로 상시 예찰하고, 방충망·끈끈이트랩 또는 교미교란제 등을 설치해 복합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이승돈 청장은 친환경 재배 농가는 관행 재배 농가와 달리 방제 약제를 쉽게 활용할 수 없고 방제 비용 부담 등으로 토마토뿔나방 퇴치에 어려움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