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PR

이게 제초제여? 살충제여? 안보이는 농약표기

농진청, 농민을 위한 농약표기 개선필요

농약으로 인해 사망한 국민이 매년 1천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국회 농해수위,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따르면, 2012년 2,399명, 2013년 1,658명, 2014년 1,209명, 2015년 1,008년, 2016년 1,122명으로 2015년까지 점차 감소추세였으나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현재 시중에 유통된 농약 및 살충제 가운데 일부는 음료수 용기와 비슷해 농촌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농약 음용사고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농약음용사고에 대한 정확한 통계도 잡히지 않아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현행 ‘농약관리법령’에 따르면, 농약 용기에 살충제․살균제, 제초제 등 용도(목적)명, 상표명, 경고문, 독성분류 색띠, 주의사항, 사용방법, 특징 등 16가지 사항을 의무 표시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한정된 크기의 농약병 라벨지에 16가지 의무사항을 기재해야 하다 보니, 글씨를 깨알같이 작게 기재할 수밖에 없어 정작 농민들이 읽고 식별하기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서삼석 의원은 “현재 우리 농촌의 평균 연령은 67세로 농민 10명 중 4명이 어르신들이다 보니 노안으로 시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농약 음용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고, 농약을 잘못 혼용해 사용하다고 한 해 농사를 망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데, 농약병 표기는 이러한 농촌의 현실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농촌현실에 맞는 농약병 표기 개선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삼석 의원은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총 4차례의 농약표시 기준을 개선해 왔지만 여전히 농촌 현장과는 거리가 멀다”며, “농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 농약사용에 있어 농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항들은 크게 기재하고, 나머지 사항들은 별지설명서에 자세히 기재토록 하는 등 농촌과 농민의 현실에 맞는 방향으로 농약 표시기준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하은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협-한국배구연맹, '쌀 소비촉진 및 KOVO컵 타이틀 스폰서 업무협약' 체결
농협(회장 강호동)은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과 18일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 신무철 사무총장, 배구선수 정지석과 양효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촉진 및 KOVO컵 타이틀 스폰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프로배구 경기와 연계한 쌀 소비 홍보 ▲연맹 소속 구단 및 선수 대상 아침밥 먹기 운동 동참 ▲농협의 쌀과 쌀 간편식을 활용한 건강한 식습관 확산 ▲KOVO컵 타이틀 스폰서 참여 ▲농협 쌀을 활용한 균형 잡힌 식단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5 KOVO컵 프로배구대회’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대회기간 동안 '행복米밥차를 운영하고, 경기장 광고와 전광판을 활용해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단과 팬이 함께하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 다양한 현장 이벤트 등을 진행해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8월 18일 쌀의 날에 한국배구연맹과 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만큼, 많은 배구팬들이 쌀의 가치를 이해하고, 건강한 한 끼의 중요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첫 행보는 ‘농작물 병해충 방제’ 현장
이승돈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8월 17일, 취임 첫 행보로 가을 작기를 시작한 시설 토마토재배 농가를 방문해 ‘토마토뿔나방’ 방제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변화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병해충의 사전 예방과 피해 경감을 위해 지난 30년간 쌓아온 농업연구 역량을 토대로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기술 보급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이 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토마토뿔나방은 토마토, 가지, 고추, 감자 등 가지과(科) 채소류을 가해하는 대표적인 검역 해충이다. 발육 최적 온도는 30도(℃)로 고온 일수록 세대 기간이 짧아져 번식 속도가 빨라지고, 습도가 높을수록 유충 생존율이 증가한다. 특히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자라면서 줄기, 과실 등 식물체 조직에 구멍을 내고 들어가 작물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발생 초기에 방제 시기를 놓쳐 유충 밀도가 높아지면 농가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 따라서 성충 포획 장치(페로몬 트랩)로 상시 예찰하고, 방충망·끈끈이트랩 또는 교미교란제 등을 설치해 복합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이승돈 청장은 친환경 재배 농가는 관행 재배 농가와 달리 방제 약제를 쉽게 활용할 수 없고 방제 비용 부담 등으로 토마토뿔나방 퇴치에 어려움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