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산림 ESG

산림청, 민간 산림투자 활성화 위해 국유림 선뜻 제공(?)

유한킴벌리 공존숲·함양군 산약초 단지 조성 등 공동산림사업 36건 추진으로 기대감 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산림복지서비스 수혜인원을 늘리고 산림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자체·기업·단체 등 민간과 공동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동산림사업은 산림공익시설, 산림소득개발사업 등 장기간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민간에게 산림청이 협약을 맺고 국유림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유한킴벌리)’, ‘하이원 숲길 조성(강원랜드)’ 등을 통해 국유림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번 사업추진 대상 국유림은 36개소로 총 면적은 737이다. 이 규모는 서울숲 면적의 15배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강원 10개소, 경북 6개소, 경기 4개소, 전북 3개소, 서울·인천·부산·충북·경남 각 2개소, 대구·대전·충남 각 1개소이다.

사업 내용은 도시숲·탐방로 조성 등 산림공익시설 조성이 21건으로 가장 많고, 산약초 단지 조성 등 산림소득 개발사업이 8, 산림탄소 상쇄사업이 3건 등이다

 

사업은 산림청에서 국유림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사업수행자인 민간이 사업비용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7년 기준 664의 국유림에 총 449억 원이 투입됐으며, 올해 투자액도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 불필요한 국유림 훼손을 막고 효율적인 산림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수행자와 사업 범위가 제한된다.

 

산림청은 앞으로 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공동산림사업을 43, 775까지 늘리고 민간투자 규모도 6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유림율이 높은 강원·경상권과 도시숲 등 산림복지시설 투자 확대가 시급한 도심권 국유림을 집중 활용해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림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수요를 반영하여 국민 삶의 질 개선과 산촌지역 육성 차원에서 국유림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잘 가꾸어진 산림이 훼손되지 않도록 사전 계획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나아름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어촌공사, ‘안전한국훈련'...재난 대응력 강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10월 30일 전북 김제 청도 저수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영산강홍수통제소,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등 14개 유관기관·단체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중호우에 따른 저수지 제방 붕괴 우려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빈도와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극한 강우와 풍수해에 대비해 현장 대응체계와 기관 간 협업을 점검하고 대응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공사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고, 공사는 현장조치를 중심으로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훈련은 폭우와 산사태가 동시에 발생해 저수지 방류가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저수지 월류와 사면 슬라이딩 현상이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상황 발생 직후 공사는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주민 대피, 수위 조절, 응급 복구 등 단계별 대응조치를 신속히 수행했다. 산사태로 도로가 막힌 구간은 굴삭기를 투입해 토사를 제거했으며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훼손된 전신주를 복구하는 등 초동 조치를 병행했다. 또한 드론으로 현장 상황을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지연금 ‘공공 마이데이터’ 도입...연금 가입 시 서류 제출로 간편
한국농어촌공사는 29일부터 고령 농업인이 소유 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 방식으로 노후 생활 안정 자금을 받는 ‘농지연금사업’에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행정정보를 본인(또는 본인이 지정하는 제삼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공사는 2024년 10월부터 농지은행사업에 공공 마이데이터를 도입하고 대상 서류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 농지연금 사업에 추가 적용하여 농지은행 전 사업에서 공공 마이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 농지연금 가입 희망자는 계약에 필요한 서류 4종을 간편인증이나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농지연금사업이 60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고령 농업인의 서류 준비 과정을 대폭 축소해 고객 부담을 낮추고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간 1만 2천여 건의 종이 서류가 온라인으로 대체되어 종이 사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가 기대된다. 향후 공사는 농지은행 디지털 전환을 지속해 국민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업무 생산성 높일 계획이다. 나남길 kenews.co.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