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이언스

고추 해충 방제, 캡틴 하나로 완성

-나방~총채벌레, 넓은 스펙트럼으로 완벽 방제

-팡파레에스 혼용하면 진딧물 방제도 문제없어

 

 

병해충에 취약한 노지 고추는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온·다습해지는 기후가 해충 발생 시기를 앞당기고 밀도를 높이며, 다양한 해충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봄 지난해 대비 병해충 발생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살충제의 등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 방제 어려운 해충, 캡틴으로 해결가능

 

방제가 어려운 나방과 총채벌레 방제약 중 최고는 단연 캡틴이다. 캡틴은 스펙트럼이 넓고 속효적이며, 지속 효과가 긴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고추의 경우, 작물을 가해해 품질과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꽃노랑총채벌레, 담배나방, 대만총채벌레, 차먼지응애를 방제할 수 있다.

 

플룩사메타마이드 신규계통으로 기존에 저항성이 생긴 나방에도 교차저항성이 없다. 방제가 어려운 고령 나방 유충과 꽃노랑총채벌레에서도 높은 살충 효과를 나타내며, 빠른 치사효과와 우수한 지속효과를 자랑한다. 실제로 해충은 약제처리 30분 만에 경련이 시작되고 24시간 내 완전 치사율을 보인다.

 

특히 팡파레에스와 함께 사용하면 진딧물까지 방제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고추 바이러스병을 매개하는 모든 매개충 방제가 가능해진다.

 

◇ 생소한 해충 방제도 문제없이 완벽방제

 

이상 고온 현상은 듣도 보도 못한 해충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와 꽈리허리노린재의 등장이 대표적이다.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는 그동안 가지·감자·토마토 등 가지과 작물을 재배하는 밭에서 많이 발견됐지만 최근 고추 밭에 나타나 농가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의 경우 성충과 유충이 잎을 갉아먹어 그물 모양의 규칙적인 흔적이 남는데, 피해가 심하면 잎맥만 남을 수 있어 초기 방제에 신경 써야 한다.

꽈리허리노린재는 꽈리고추, 고구마 등의 경작지에서 관찰되는데 최근 그 밀도가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기주의 줄기에서 즙액을 빨아먹고, 탄저병 등의 매개충 역할을 하기 때문에 농작물 해충으로 인식된다.

 

㈜경농 제품개발팀 박현호 PM은 “캡틴은 빠른 치사효과와 우수한 지속효과로 농가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 나있다”며 “캡틴 하나만으로 나방, 총채벌레 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이 확대되는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와 꽈리허리노린재도 동시에 방제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와 경제성 모두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