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낙농육우협회 "남양유업 불가리스 사태, 최악의 파국은 막아야!" 성명

남양유업 불가리스 사태를 바라보는 낙농가들의 심정은 착잡하기 그지없다. 남양유업을 향한 사회적 공분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남양유업은 그간 사회적 파장을 여러 차례 일으킨 만큼 최근 대국민 사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조치를 보여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남양유업이 국민과 낙농가·대리점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경영쇄신안과 자구책을 하루속히 마련하여 공개 제시하고 이행해야 한다. 뼈를 깎는 쇄신만이 모두가 살길임을 낙농가들은 우선 밝힌다.
세종시에서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영업정지 예고가 통지된 이후 해당 낙농가들은 밤잠을 설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대한 영업정지 2개월이 처분될 경우, 낙농산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저장성이 없는 우유를 처리할 수 있는 가공처 확보 부족으로 전국 낙농가의 약 15%에 해당하는 700여 낙농가(남양유업 납품)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우유폐기로 인한 환경문제까지 대두될 우려가 있다. 특히 국내 낙농산업과 연관된 전후방산업의 피해도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적 피해 당사자인 낙농가들은 올해 초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어려움의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생불능상태에 놓여 질 수밖에 없다.
  
낙농업 특성상 저장성이 없는 우유는 목장에서 매일매일 짠 젖을 가지고 우유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고스란히 버려야 하는 식품이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수요에 따라 수도꼭지처럼 생산을 줄였다 늘렸다 할 수 없을뿐더러 생산은 불특정 다수의 낙농가들에 의해, 가공은 소수의 유업체에 의해 이루어짐에 따라 낙농가들은 절대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엄정한 법집행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이 산업적 특성과 사회적 약자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결과는 선량한 약자의 희생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낙농산업의 특성과 선량한 낙농가의 처지를 고려하여, 유가공공장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만은 제외시켜줄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아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성명을 발표했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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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청라면에서 발생한 농가주택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압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서부사무소 이장원 소장의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월 26일 오전 11시경 보령시 청라면 황룡리의 한 농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을 지나던 이장원 소장이 이를 발견하고 즉각 초기 대응에 나서 인명 피해 없이 재산 피해를 최소화했다. 충남도본부에 따르면 이장원 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가금농가 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중 화재를 발견해 즉시 소방서에 신고한 뒤, 방역차량에 비치된 소화기와 농가 마당의 수돗물을 활용해 약 5분간 침착하게 초기 진화를 실시했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가 잔불을 정리하며 화재는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이번 화재로 농가주택 내 일부 기물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불길이 인근야산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 추가 재산 피해와 인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피해 농가주는 “초기 진압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장원 소장은 “평소 안전한국훈련 등을 통해 익혀 둔 화재 대응 요령을 현장에서 적극 활용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산불 예방에 조금이나마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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