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중간마진 ‘유통거품(?) 쏘~옥 빠져!
축산물품질평가원 “소・돼지・닭고기‧계란 유통비용 전년대비 7.6% 감소했다”
주요 축산물 1분기 유통 실태조사결과 발표
‘2017년 1분기 축산물 유통실태’ 조사 결과, 축산물의 유통비용률은 감소하고, 소비자 가격보다 생산자 가격의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나 축산물 유통마진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4월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이 발표한 축산물 유통실태 조사에 따르면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2017년 1분기 유통비용률은 43.9%로 전년 동기(51.5%) 대비 7.6%P 줄었다.
특히, 조사 결과 2017년 1분기 주요 축산물의 가격은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가운데 소비자 가격보다 생산자 가격의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나 유통비용률 감소 효과가 유통상인 보다는 농가에 더 많이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도 1분기 유통비용률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쇠고기는 2.7%P, 닭고기는 7.7%P 각각 증가했고, 돼지고기는 6.1%P, 계란은 26.2%P 감소했다.
◈쇠고기 유통비용률 47%
쇠고기 유통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생산자 가격이 7.8%, 도매가격 2.4%, 소비자 가격은 3.0% 각각 하락했다.
경매비율은 53.5%를 유지했고, 유통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비율은 각각 1.8%p, 3.3%p 감소한 반면, 정육점 비율은 8.9%p 증가했다.
시장상황 분석에서 한우 공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고, 공판장과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8% 하락했다.
◈돼지고기 유통비용률 40%
유통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생산자 가격의 경우 18.2%, 도매가격은 2.6%, 소비자 가격 6.1% 각각 상승했다.
경매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통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대형마트 비율은 0.2%p 감소, 슈퍼마켓과 정육점은 각각 0.5%p와 1.4%p 증가했다.
시장상황은 비육돈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평균 경락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했다.
◈닭고기 유통비용률 56%
전년 동기 대비 닭고기의 생산자 가격, 도매가격, 소비자 가격은 각각 5.2%, 19.0%, 23.8% 상승했다.
생산 비중 가운데 계열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94%를 유지했으며, 유통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대형마트 비율은 6.0%p 증가, 일반음식점 비율은 1.4%p 감소했다.
시장상황 분석에서 육계 도계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란 유통비용률 32%
전년 동기 대비 생산자 가격은 115.3%, 도매가격은 56.1%, 소비자 가격은 32.0% 각각 상승했다.
도매단계에서 식품유통업체(OEM)가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통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비율이 각각 10.3%p, 3.1%p 증가했다.
계란 생산량은 AI 발생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28억 3,000만개를 생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평원 관계자는 “축산물의 경우 도축 및 부위별 정형단계(생축→지육→부분육→정육)를 거쳐야 하므로 일정 수준 유통비용율 발생은 불가피하지만, 생산자・유통업자・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축평원은 2017년도 축산물 유통실태 조사 결과를 분기별로 분석, 발표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품목별 개선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팀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