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들 현장 고충 직접 찾아가 해결
농촌진흥청, 3월부터 1,651명 대상 맞춤형 종합 상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34개 시‧군 1,651명을 대상으로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 상담’을 실시한다. 3월은 강원 삼척(3월 10일)과 경북 영천(3월 17일), 경북 구미(3월 23일)에서, 4월에는 전남 담양(4월 7일), 경기 광주(4월 12일.), 경남 김해(4월 14일), 강원 원주(4월 21일), 전남 해남(4월 28일)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은 한우와 젖소, 돼지, 닭 4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농장과 교육장을 찾아가 기술을 소개하고 경영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 농장에 직접 찾아와 달라는 의견이 많아 올해는 농가 방문 상담을 40농가에서 120농가로 늘렸다. 전문가 상담도 시간이 길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상담 시간은 줄이고 개별 상담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번식과 개량, 사양, 환경, 질병 외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참여하도록 해 꼭 필요한 지식을 제때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사전 조사를 통해 지역별 공통 질문 사항을 파악하고, 전문 상담가의 약력을 공개해 참석률과 상담 효과도 함께 높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명숙 기술지원과장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라며, “올해도 축산 현장의 다양한 기술 수요를 찾아내 연구 개발과 기술보급 사업에 반영하고, 이를 자료화해 널리 알릴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 농가 간의 기술 수준을 좁히고 축산분야 기술 보급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60회 총 7,475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