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농림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통하여 국민과 현장에서 공감하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범국가적 종자산업 육성정책을 협력․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면 국제협약에 의한 독점적 권리를 획득하여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세계 종자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종자산업은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시장정보, 유용한 유전자원, 유전․육종기술, 병리․생리학기술, 및 첨단 생명공학기술 등 광범위한 기술과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종자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으로 분류된다.
세계 종자시장은 앞선 기술을 보유한 미국․네덜란드․프랑스 등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글로벌 기업이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등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종자산업은 주요 선도국에 비해 역사가 짧고, 산업기반은 미약하며, 기업은 영세하여 산업규모가 세계시장의 1%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채소 육종 등의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환위기 때 주요기업이 외국에 매각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으며, 국내 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정부에서는 종자자급률이 낮은 품목은 국산화율을 높여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조성하고, 강점을 가진 품목에 대해서는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여 수출산업화하는 등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기반 확충, R&D 강화, 기업 육성 등 다양한 인큐베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Golden Seed 프로젝트를 통하여 품종개발 R&D의 기틀을 마련하고,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하여 산업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로열티대응사업단을 운영하여 품종자급률을 높여가고 있다. 박시경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