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 마트상품부는 숙원사업이었던 냉동·냉장식품에 대한 통합물류체계를 구축하여 10월 1일부터 우선 수도권 식자재매장을 대상으로 저온식품 통합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저온식품 통합배송이 적용되면 주문 상품의 물류센터 입고부터 사업장까지 배송하는 물류업무 수행은 물류전문 자회사인 ㈜농협물류에서 총괄 담당하여 TMS시스템을 활용한 차량 이동경로·온도관리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SMS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농협은 주변 도로망과 접근성이 우수한 용인의 농협신선물류센터를 거점 물류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농협은 향후 평택물류센터 인근 자사부지에 저온식품전문 물류센터를 건립하여 축수산 전문작업장 및 식품안전검사장 등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물자물류센터, BPR물류센터가 있는 평택물류단지 내 신선식품 저온물류센터가 건립될 경우 농협의 수도권지역 물류공급단지가 완성되어 전국단위 통합물류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물류시스템이 구축되면 판매장은 검수인력 및 재고를 감축할 수 있고, 협력업체는 판매기회가 확대되며, 농협중앙회 마트상품부는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사전비축 및 대량구매 등을 통해 실질적인 체인본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중앙회 마트상품부 김일한 부장은 “2015년에는 지방 식자재매장 및 소매매장에도 저온식품 통합물류를 확대할 예정이며, 축산 및 수산 물량도 단계적으로 통합함으로써 판매장 물류공급과 산지에서의 수도권 공급물량을 연계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