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이언스

'농업재해' 피해를 막자... '한발 앞서' 대응

농진청 재해대책상황실 10월 15일까지 운영...재해 발생시 현장기술지원단 신속 파견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태풍, 집중호우, 폭염(고온), 우박 등 여름철 농업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여름철 재해대책상황실은 농촌지원국장 총괄하에 4개 팀(재해대책, 식량작물, 원예작물, 축산)으로 구성했다.

평시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과 협조해 기상상황을 관찰(모니터링)하고, 품목별 현장기술지원단 운영과 재해 발생 시 복구지원 업무 수행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인삼, 고추, 수박 등 여름철 주요 농작물의 ‘고온해 위험 예측정보’를 1주일 단위로 제공하고, ‘병해충 발생정보’를 월 2회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재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상습 침수지역‧ 작목별 주산단지를 대상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안내하는 긴급 재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여름철은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크므로 작물 재배지의 배수로 등을 살피는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농수로에 발생한 잡초와 바닥에 쌓인 잔재물을 제거하고, 논두렁과 제방에 이상이 없는지 살핀다.

비오기 전·후 밭의 병해충을 방제하고, 집중호우 시 빗물이 바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고랑에 흑색비닐을 씌워주고 배수로를 정비한다.

 

과수원은 열매가지와 원줄기를 덕 시설에 단단히 고정하여 강풍에 의해 쓰러지거나 바람으로 열매가 떨어지는 것을 줄이고 방풍망을 미리 점검하여 갑작스런 강풍에 대비한다.

시설하우스 주변은 물길을 만들어 바깥에서 하우스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농기계는 많은 비로 인해 물에 잠기지 않도록 높은 지대로 이동시키고 물에 잠겼을 경우 절대 시동을 걸지 말고 전문가에게 수리를 맡겨야 한다.

 

여름철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가뭄이 발생해 농작물이 마르고 가축의 폐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럴 경우 논은 논물 흘러대기로 물의 온도를 낮추고 병해충 발생 여부를 살핀 뒤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밭작물은 오전 중에 물을 주어 낮 동안 작물이 시들지 않도록 하고 수박과 같이 열매가 큰 작물은 신문지나 잎으로 열매를 덮어 강한 빛에 의한 데임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과수는 열매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광망을 설치하고 충분히 물을 공급해 열매나 잎이 타는 증상을 줄이도록 한다.

축사는 원활한 통풍 관리와 실내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안개분무, 선풍기 등을 가동하고,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여 가축 폐사에 대비한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경우 지역에 따라 우박이 떨어질 수 있다.

우박은 1차적으로 농작물에 물리적인 피해(열매, 잎, 가지 파열)를 준다. 따라서 우박 피해가 잦은 지역에서는 직경 5∼10㎜ 우박 방지망 설치하여 예방한다.

우박이 내린 뒤 노지에서 자라는 밭작물(고추, 담배, 배추 등)의 생육을 돕기 위해 제4종 복합비료를 용액으로 만들어 잎에 뿌린다. 과수는 열매달림 상태를 확인한 뒤 나무의 자람새(세력)를 안정화하기 위해 비료 주는 양을 조절하거나 피해를 입은 열매를 솎아준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충섭 과장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논·밭의 물길을 정비하고 오래된 시설물을 살펴보는 등 여름철 풍수해와 고온, 우박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 점검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촌진흥청,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 안전 실천 챌린지 시작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기계 및 농작업 사고, 농작업성 질병 예방을 위한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 안전실천 챌린지를 시작했다. 안전실천 챌린지는 농업 관련기관 및 단체장이 농업인의 안전 실천 활동을 응원하며 ‘농작업 안전 실천, 우리가 먼저 하겠습니다.’ 구호를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6월 17일 오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농작업 안전 전문 인력 역량 향상 교육’ 현장을 방문해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실천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날 교육에는 농촌진흥청이 양성한 충남 5개 지역(천안, 아산, 보령, 당진, 금산) 농작업안전관리자와 충남농업기술원에 소속된 농작업안전관리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청장은 교육 참석자들에게 올여름(6~8월)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관리, 실천 활동을 당부하며, 폭염 알리미 배지 등 안전용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2024년 충남 지역 농작업 안전실천 경진대회 농업인 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조은작목반(아산)’ 회원들을 만나 농작업 안전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조은작목반은 작업자가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공간을 최적화하고, 작업 도구·자재 정리대 마련, 농약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조비 "왕성한 농작물 생육기... 균형잡힌 웃거름 필수!"
봄철 파종과 정식이 본격화되면서 밑거름과 웃거름 시비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밑거름은 작물 파종이나 정식 전에 토양에 비료를 미리 공급해 뿌리 활착과 초기 생육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생육 단계에 따라 추가로 주는 웃거름은 생육 촉진과 품질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시기별로 적절한 시비를 통해 작물의 생산성과 수확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웃거름은 밑거름 살포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작물의 종류와 생육상태에 따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웃거름을 알맞은 시기에 적정량 시비해 양분 흡수를 원활하게 해야 비절현상에 의한 생육 불량과 품질 저하, 수확량 감소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웃거름은 밑거름과 달리, 작물이 현재 필요로 하는 양분 공급과 고품질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비효 관리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조비가 선보이는 웃거름 알부자NK, 스피드NK, 스피드추비는 일반적인 추비 성분인 질소(N), 칼리(K)에 인산(P)를 추가하고, 고토와 붕소 성분까지 알맞은 비율로 함유해 작물의 잎과 줄기 생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알부자NK는 치요다 성분이 함유돼 빠른 흡수를 돕고, 스피드NK와 스피드추비는 질산태질소 성분으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