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은 최근 경북 안동 임하면에서 송이생산 산주를 대상으로 예비 관찰 활동의 민간 협력을 통한 소나무재선충병의 경각심 고취 및 피해 대응과 송이생산기반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송이버섯 발생은 토양과 기상인자 등 독특한 입지조건을 요구하며, 기주식물인 소나무와 공생관계를 형성하여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로 소나무가 고사하면 송이균이 사멸하여 송이생산량의 감소를 초래 할 수 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등)의 몸안에서 재선충이 서식하다가 매개충이 건전한 소나무의 새순을 섭식할 때 상처를 통해 침입하여 단기간에 급속히 죽게 하는 병으로 감염된 소나무는 100%로 고사한다.
이날 간담회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고 송이생산기반 보호를 위해 재선충병의 피해양상과 특징 등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민간 산주들의 상시 예찰 활동으로 피해목의 조기색출과 관련기관에 빠른 신고를 통해 고사목의 신속하고 원활한 방제를 위한 산주동의 등 방제사업에 수반되는 구체적인 협력사항을 논의 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예찰과 소나무 지킴이로서의 활동을 도모하여 재선충병 확산을 저지하고자, 향후 한국임업진흥원은 경북지역 송이산주 및 송이채취 전문임업인과의 민간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길본 원장은 “송이버섯은 숲속의 보물이며 산림소득의 중요한 임산물이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