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농진청 ‘한우사료 배합프로그램’ 호평 쏟아져

직접 만든 사료로 한우 성적 ‘쑥쑥’...배합비 프로그램 적용 3개 농가, 1++출현율 2배 이상 올라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자체 개발한 한우 사료배합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용한 우수 사례가 소개되어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농가에서 직접 배합비를 짜고 사료(섬유질배합사료)를 만들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이다.

한우의 영양소 요구량에 근거해 농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원료를 이용할 수 있어 현장 적용성이 높다특히컴퓨터를 다루기 쉬운 영농 승계자의 반응이 좋다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프로그램 조회 수가 28,000여 건에 이른다.

 

농식품 부산물로 섬유질 배합사료를 만들어 먹이면 사료비를 아낄 수 있고 육질 좋은 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는 경기 양주충남 당진제주 지역 영농승계 농가 3곳의 도체(도축한 가축성적은 프로그램 적용 전 전국 평균 수준이었지만적용 후에는 상위 10%까지 올랐다일투플러스(1++) 등급 출현율은 평균 20.2%에서 50.7%(전국 평균15.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육량도 늘어나 3개 농가의 평균 도체중(도축한 가축 무게) 414kg에서 439kg으로 증가했다.

 

충남 당진에서 한우 200마리를 키우는 농장주는 프로그램을 통한 적절한 영양소 관리와 첨가제 조절도 중요하지만시간 날 때마다 연구자와 상담하는 것도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제주의 농장주는 지난 3년 동안 한우 250마리에 프로그램을 적용했다직접 사료를 만드는 것은 힘들었지만사료비가 38% 절감되었고 육질 성적이 올라 한 해 7천만 원 정도 순수익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 백열창 농업연구사는 컴퓨터에 익숙한 영농 승계자와 프로그램이 만나니 전국 평균 농장에서 상위 10% 농가에 해당하는 성적을 23년 만에 끌어 올렸다.”라고 전했다이어 직접 사료비를 짜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지만차근차근 도전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농촌진흥청은 한국가축사양표준 2017의 요구량과 사료 성분 자료를 반영한 프로그램 새 버전을 올 하반기에 제공할 예정이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강호동 농협회장 '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집중지원의 날' 앞장!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6월 20일을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집중지원의 날'로 정하고, 영농철 인력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범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전국적으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은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된 날이었음에도, 궂은 날씨조차 농협의 농촌일손돕기를 멈추게 하지 못했다. 범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등 외부 인력까지 포함한 약 1만 5천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경기도 화성시의 포도농가를 직접 찾아, 범농협 임직원 및 외부인력 등 약 500여 명과 함께 고령농, 독거농 등 취약농가와 폭설피해농가를 대상으로 포도봉지 씌우기, 포도 순치기 등의 작업을 실시하였다. 강호동 회장은 “6월은 1년 중 농촌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로 ‘부지깽이도 일어나 일손을 돕는다’는 말이 있다”며, "고령화, 인건비 상승 그리고 최근 이상 기후 현상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이 가중되는 농촌현장에 농협 임직원들의 이러한 노력이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은 금년 영농인력 250만명 공급을 목표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320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영농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강호동 농협회장 '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집중지원의 날' 앞장!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6월 20일을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집중지원의 날'로 정하고, 영농철 인력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범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전국적으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은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된 날이었음에도, 궂은 날씨조차 농협의 농촌일손돕기를 멈추게 하지 못했다. 범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등 외부 인력까지 포함한 약 1만 5천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경기도 화성시의 포도농가를 직접 찾아, 범농협 임직원 및 외부인력 등 약 500여 명과 함께 고령농, 독거농 등 취약농가와 폭설피해농가를 대상으로 포도봉지 씌우기, 포도 순치기 등의 작업을 실시하였다. 강호동 회장은 “6월은 1년 중 농촌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로 ‘부지깽이도 일어나 일손을 돕는다’는 말이 있다”며, "고령화, 인건비 상승 그리고 최근 이상 기후 현상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이 가중되는 농촌현장에 농협 임직원들의 이러한 노력이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은 금년 영농인력 250만명 공급을 목표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320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영농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