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낙농대책,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재수립해야"

- 낙농가 요구사항... "낙농말살 정부대책 폐기, 사료값 폭등 특단대책, FTA 낙농피해 지원" 촉구
- 54일째 현장 투쟁중인 이승호 회장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낙농대책이 재수립되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피말리는 역경의 농성투쟁 50일차를 넘기며 지난 4월 6일(수) 농성장을 찾은 맹광렬 회장(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과 향후정국에 대해 장시간 깊은 대화를 갖고, 투쟁의지를 재차 다졌다.

이승호 회장과 맹광렬 회장은, “농식품부는 인수위원회 등에 겉으론 낙농가를 지속 설득하겠다고 밝히고, 속으론 유업체와 결탁을 통해 낙농진흥회장에게 이사회 개최 압력을 가해 낙농가를 철저히 배제하고 낙농대책을 강행처리하려 했다”며, “끝없이 자행되는 농식품부의 직권남용에 대해 낙농가들의 인내심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농식품부는 치졸한 ‘생산자 반대 프레임’을 즉각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공당(公黨)과 인수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여 연동제 근간을 유지해 나가면서 새 정부에서 낙농가 의견이 반영된 새로운 낙농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밝혔다.

4월 7일(목) 전북도지회 김재옥 지회장, 장선수 사무국장, 박용택 청년분과도위원장 등이 농성장을 찾아왔다. 
김재옥 전북도지회장은 “이승호 회장이 전국 낙농가들에게 희망을 얘기하며 여기까지 이끌어왔다”며, “이제는 낙농가들이 협회중앙회를 중심으로 단합된 힘을 모아 강경한 대응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이승호 회장을 격려했다.

4월 8일(금) 이승호 회장은 전국 낙농가에게 문자발송을 통해, 국민의힘․인수위원회 의견 농식품부 전달, 농식품부․유업계의 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집요구 및 낙농진흥회장 사퇴 등 최근 동향을 설명했다.

또한 이승호 회장은  “낙농진흥회장 사퇴에 따라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통한 낙농대책 강행처리는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그동안  농식품부가 해 온 것처럼 무슨 꼼수를 또 들고 나올지 모른다”며 전국 낙농가들에게 경각심을 높이면서, 지역구 국회의원 대상 농정활동 강화, 납유거부 등 제2차 강경투쟁 준비를 요청하였다.

한편, 벌써 8번째 주말을 맞이한 여의도 농성장 부근은 만개한 벚꽃을 보려는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이승호 회장은 “돌이켜보면 한고비 한고비 인내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낙농가 의견과 실상이 반영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낙농대책이 재수립되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차분하게 입장을 밝혔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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