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축산용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 검역본부, 동물 항생제 내성 검사 강화로 내성균 출현 억제와 확산 차단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3일 전국 16개 동물위생시험소 업무 담당자 약 35명을 대상으로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 교육을 온라인 영상회의로 실시하였다.

 

이날 영상회의에서 검역본부는 지난해 사업 평가를 통해 검사 실적이 부진한 가축 병원성 세균 및 식중독 세균의 개선된 검사방법을 교육하였으며, 본 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되도록 ‘22년도 세부 수행지침 및 추진일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또한, 현행 검역본부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 대하여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동물병원에 신속하게 알려줄 수 있는 검사 체계 변경(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 전문가인 박희명 교수(건국대학교)는 “국내 반려동물의 항생제 내성은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반려동물의 항생제 내성 감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질병 진단과 원인균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맞춤형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검역본부 윤순식 세균질병과장은 “국내외 보건 안보를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정확한 내성 현황 파악이 우선되어야 하며, 본 사업 결과가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해 정책 평가 및 대책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동물병원과 축산농가 등 현장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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