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정책연구소, 2017년 우유소비조사 결과 발표
낙농육우협회 "K-MILK 인지자의 48.7%, 인증마크 부착 유제품 선택"
2017년 한 해 동안 소비자의 우유․유제품 소비 및 구매실태,K-MILK 인증마크의 인지도 등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와, 소비 홍보방안마련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2017년도 우유소비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우선, 우유소비행태에 대한 조사결과, 전년도와 유사하게 자녀가 있는 가구일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우유소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62.7%는 1주일에 3일 이상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는, 주로 아침식사 전이나 저녁식사 이후부터 취침 전 시간대에 마시며, 50대 이상 연령층은 타 연령층에 비해 아침 식사 전에 우유를 마시는 비율이 높았다. 우유음용자 대부분은 흰 우유를 그대로 마시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20~30대는 타 연령층에 비해 커피 또는 홍차 등과 혼합하여 마시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보다 우유소비량이 늘었으며, 남성에 비해 여성의 총 소비량의 증가비율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우유를 보다 많이 마시게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우유는 빵, 시리얼 등과 함께 마시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그 외에 허기를 채우기 위해, 또는 식사대용으로 우유를 마시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미용이나 건강을 위해 우유를 마시는 비율(여성25.1%, 남성18.6%)이 높았다.
우유의 구매행태에 있어서는, 우유구매 시 제조사 및 브랜드를 가장 먼저 고려하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우유의 기능성을 고려하여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MILK 인증마크의 인식에 대한 조사결과, 연령대가 높을수록 원산지 확인비율이 높았으며, K-MILK 인지자의 48.7%는 주로 인증마크가 부착된 유제품을 선택하며, 인증마크가 우유구매 시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전년도 대비 K-MILK인증마크 인지율은 3.4%p 감소한 38.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0대~30대의 인증마크 인지 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하였으며, 40대는 다소 높아졌다.
치즈구매형태에 대한 조사결과, 1주일에 1회 이상 치즈를 구입 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32.0%로, 전년 대비 4.2%p 증가했으며, 고소득인 경우와 자녀가 있는 경우 치즈구매비율이 높았으며, 주로 국내산 자연치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는 흰 우유, 커피, 생수, 마시는 요구르트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소비량증가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우유 94.1%, 요쿠르트 68.4%, 치즈 30.1%로, 우유와 요구르트의 소비를 늘리겠다는 비율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치즈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나아름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