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이 하면 된다!… 농식품 수출 큰 도약!
농협, 올해 수출목표 4천500억원 달성 추진 위해 5대 수출전략 추진
지난해 농협 농식품 수출이 비약적으로 늘었다는 평가다.
농협(회장 최원병)은 그동안 최고 실적인 3억 3500만$를 이뤄냈으며 2013년 대비 29%성장을 기록했다. 엔저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농협중앙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농·축협의 해외시장다변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루어낸 성과였다.
농협은 2014년 농식품 수출 3억$ 돌파에 힘입어 올해에는 농식품 수출 4억$을 돌파한 4천500억원(4억2천만$) 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2015년을 2017년 농식품 수출목표 10억$ 달성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하여 농협은 5대 수출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공식품 수출확대는 현재 농협의 농식품 수출은 신선농산물의 비중이 약 80%이다. 이는 국가 농식품 수출에서 가공식품의 비중이 약 80%인 것과 대조된다. 이에 따라 농협은 신선농산물 위주의 수출에서 벗어나 올해부터 가공식품(홍삼, 유자차, 선식, 김치, 김 등)의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자차의 경우 전남 고흥군의 두원농협에서 품질제고와 안정적 생산을 위한 수출전용 시설을 추가 설립하고 있으며, 김도 충남 홍성군의 광천농협에 수출용 김생산 시설을 신규로 설립하는 등 수출용 가공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선식의 미국 수출확대를 위해 현지 한식요리대회 개최, 프로모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회에서는 가공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 농식품 인큐베이션 사업을 금년도부터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농협의 상품개발부터 수출시장 정착까지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수출초기의 위험부담을 경감시켜 수출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중화권 시장공략은 최근 FTA 체결로 농식품 수출 기회의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하여 중화권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 T-MALL내 한국관에 농협 농식품 입점을 추진하여 해외직구시장을 공략하고, 중국내 현지 홈쇼핑에 유자차 선물세트를 런칭하는 등 마케팅 채널을 다양화 하여 대 중국 수출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일 수출확대는 전통적 주력시장인 일본시장에 대하여는 농식품 수출 재도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협은 엔저극복을 위한 전략 수립, 수출신상품 발굴(신선편이 농산물, 가공식품 등),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에 대한 수출을 지속 확대하고, 농협 농식품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할랄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약 700조원의 규모인 할랄시장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류열풍을 활용한 농협 농식품 홍보, 수출농식품에 대한 할랄인증지원, 한국 농식품 대전 개최 등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농협중앙회 농경지원본부 나승렬 본부장은 9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된『1/4분기 농협 농식품 수출전략』회의에서“엔저지속과 수출시장 경쟁심화 등 불리한 여건을 반드시 극복하고, 2017년 10억$ 수출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획기적인 수출전략을 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동조합을 이뤄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