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라인&핫뉴스

반려견 사료도 이제 기능성 시대가 왔다!

농촌진흥청, 알레르기 잡는 '곤충사료' 개발

반려견 사료도 이제 기능성 시대

농촌진흥청간 건강 위한 쌀 알레르기 잡는 곤충 사료 개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사료시장 역시 기능성 바람이 불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우리 농산물 가운데 반려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쌀과 곤충을 선정해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원료로 기능성 사료를 개발했다.

 기존 사료가 사람이 먹는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단순 첨가해 제품화한 것이 대부분이었다면이번 사료는 실제 반려견에게 급여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를 검증한 점이 특징이다.

 

저항전분이 많이 들어있는 도담쌀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능성 쌀이다일반 쌀에 비해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혈당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진이 고열량먹이로 간 건강 지표인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수치가 높아진 개에게 도담쌀을 12주간 급여한 결과, ALT 상승이 최대53.7%까지 억제됐다.

간 건강 지표는 비만 영향을 많이 받는데최근 단백질과 지방 중심의 기호도 높은 사료간식 섭취가 늘면서 체중 증가로 인한 반려견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

고소애로 불리는 갈색거저리 애벌레는2014년 식용곤충으로 인정을 받아 국내에서 식품원료로 유통 중인 소재이다.

 

농촌진흥청은 고소애를 이용해 곤충 단백질 사료 시제품을 개발하고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식이 알레르기진단을 받은 개에게 급여했다. 그 결과사료를 먹인 모든 개에서 알레르기에 따른 피부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았으며 빨갛게 부어오른 곳이 가라앉거나 피부를 통한 수분 증발(경피수분증발량)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피부염증과 가려움증 감소에 따른 피부 지질층의 기능이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국산 사료 관련 기술을 특허출원했으며올해 관련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실용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 소경민 농업연구사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시대 흐름에 따라 사료시장도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관련 기술을 개발해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국산 사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농촌진흥청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농축산물을 이용해 반려견의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료와 가정 간편식 수제사료 제조 기술반려동물용 맞춤형 사료 배합비율 제공 시스템을 개발해 관련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박시경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