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여행주간' 낙농체험목장으로 떠나요~
전시관에 숙박, 로봇착유기까지…진화하는 체험목장
농촌진흥청은 국내 지역별로 가족이나 단체 체험관광이 가능한 이색 낙농체험목장을 소개했다. 낙농체험목장은 해마다 방문객들이 늘어나며 지난해에는 46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연천의 ‘애심목장’은 스트링치즈 만들기와 아이스크림 만들기, 소 건초주기, 송아지 우유주기 등 낙농체험프로그램과 치즈를 활용한 요리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 숙박이 가능한 팜 스테이형 목장으로 하룻밤 머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강원도 횡성의 ‘범산목장’은 직접 만든 치즈로 피자를 만들어보고 면양, 염소, 당나귀 등 다양한 동물체험을 통해 교감을 나눌 수 있다. 벌개미취, 꽃창포 등 100여 점의 우리 꽃을 만날 수 있는 야생화 전시관과 분재공원, 종유석, 화석이 전시된 미술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견학코스가 마련돼 있다. 충남 당진의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 건초주기, 어미 소 젖 짜기 등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약 100만㎡의 넓은 부지에 한우, 타조, 라마, 양 방목지가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낙농목장에서는 직접 생산한 신선한 발효유와 치즈를 구입할 수 있어 배우는 즐거움에 맛보는 즐거움까지 챙길 수 있다. 체험목장과 인근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 ‘산따라 길따라 낙농목장과 함께하는 전국여행’ 책자를 참고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박범영 축산물이용과장은 “체험목장은 우유가 생산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치즈와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제조, 시식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라며, “도시를 떠나 가까운 목장으로 휴가를 떠나면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체험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