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과학&신기술

농촌진흥청, 3년간 배 가루깍지벌레의 성페로몬 트랩 조사 결과 발표

‘배 가루깍지벌레’ 6월 중순 방제 효과적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3년간 배나무에서 발생하는 가루깍지벌레 수컷을 성페로몬 트랩으로 예찰한 결과, 6월 중순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때 방제를 당부했다.


  배나무에 발생하는 가루깍지벌레는 상처 부위에 서식하며, 애벌레가 열매의 즙을 빨아먹어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크기가 작아 방제가 어렵다. 가루깍지벌레는 배나무의 나무껍질 틈이나 가지치기한 가지의 잘린면 틈 등에서 왁스 물질에 싸인 알덩어리로 겨울을 난다. 알에서 나온 어린 벌레들은 나무껍질의 틈 등 상처 부위의 부풀어 오른 조직에 살며 피해를 주기도 하고 배나무가 자라는 동안은 열매로 이동해 직접 빨아먹으며 피해를 주기도 한다.


  배는 봉지를 씌우기 때문에 가루깍지벌레가 열매에 피해를 준 경우 약제를 뿌려도 직접 노출되지 않아 방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어린 벌레나 큰 벌레는 과일 봉지 속의 보이지 않는 곳에 살며 왁스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더 방제 효과가 낮다.


  농촌진흥청 배연구소에서 지난 3년간 가루깍지벌레의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해 발생량과 시기를 조사한 결과, 수컷 어른벌레는 6월 중순, 7월 하순8월 상순, 9월 중순10월 상순에 많이 발생했다. 이 중 발생량이 가장 많은 6월 중순에 방제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가루깍지벌레와 같은 피해를 주는 온실가루깍지벌레도 6월 상순에 알을 낳아 6월 중순이면 애벌레가 나와 배 열매로 이동한다. 따라서, 가루깍지벌레에 등록된 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2회 뿌리면 온실가루깍지벌레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한편, 성페로몬으로 교미교란을 실시한 결과, 가루깍지벌레 성페로몬 성분 900mg/10a 사용 시 약 70%90%까지 과실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산업체에서 관련 제품이 나와 실용화가 된다면 더욱 방제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조영식 연구사는 약제 방제 외에도 겨울에 나무껍질을 벗기고, 가지를 유인할 때 상처 부위에 깍지벌레류가 서식하지 못하게 테이프로 감아 놓거나 끈끈이를 뿌려주면 방제 효과가 높다.” 라고 전했다.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aT,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전문강사 위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사용자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제3회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전문강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은 교육부 행·재정망과 연계된 국내 유일의 식재료 전문 전자조달시스템으로, 학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등 공공급식 수요기관에 안전하고 투명한 식재료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급업체 선정부터 계약, 정산까지의 과정을 일원화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 올해 새롭게 위촉된 전문강사는 현직 학교 급식 계약 담당자 2명으로, 플랫폼 실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 실무와 시스템 활용 교육을 맡는다. 실제 시스템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교육을 진행하며, 수요기관의 현장 이해도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강사의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전국 급식 담당자들의 플랫폼 이해도와 활용 역량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플랫폼 실수요자 대상 다양한 교육 콘텐츠 제공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은 지난해 약 3조9000억 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a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