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0일 차세대바이오그린21 사업을 통해 개발한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는 1단계 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차세대바이오그린21 사업은 농업생명공학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농축산업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목적으로 산‧학‧관‧연이 협력해 추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농업생명공학연구 프로젝트다. 1단계 사업은 지난 4년 동안 농업생명공학 원천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농작물 유전체 해독, 새로운 품종 개발을 위한 분자육종 등 7개 분야에 약 2,714억 원을 투자했다.
지금까지 세계 최초로 고추, 인삼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9품목의 유전체를 해독해 생명 설계도를 확보했으며, ‘탄저병 저항성 고추’, 주름 개선 성분인 ‘레티놀 대량 생산 기술 개발’ 등 산업적 적용이 가능한 우수한 실용화 성과를 냈다.
농업생명공학 과학력 지수 세계 5위를 목표로 추진한 학술적 성과에서도 지난 4년간 ‘Nature’, ‘Science’ 등에 11건의 논문과 SCI 논문 2,371건을 발표했다. 지난 3년(2011∼2013) 간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조 5,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1만 809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해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앞으로는 1단계 성과를 2단계‧3단계(2015∼2020) 사업과 연계, 확대해 지금까지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실용화‧산업화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약 3,0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이진모 국장은 “지금까지의 생명공학기술 개발 성과를 이용한 농업의 가치 창출과 방향을 제시함으로서 농업이 미래 한국 농업의 새로운 고부가 산업으로 인식되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