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최원병)은 13일 팽성농협 관내(평택시)에서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경기 평택시갑) 및 농림축산식품부 김종훈 국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한 직파(무논점파) 시연회를 개최했다.
현재 우리 농촌은 고령화 등으로 인하여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최근 쌀 관세화 개방으로 수입쌀과 경쟁하기 위한 생산비용 절감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농협은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에 대처하기 위하여 생산비용과 노동력을 절감시킬 수 있는 새로운 벼 재배방법으로 직파의 일종인 무논점파의 기술보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였다.
시범재배 결과에 따르면 무논점파는 육묘와 이앙작업을 동시에 해결하여 이앙재배 대비 ha당 35만 6천원의 생산비용이 절감된다고 조사되었다. 또한, 병해충 발생률 억제와 도복에도 강하여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농협은 벼 무논점파 재배를 전국적으로 확대·보급하기 위해 올해 총 22개 농협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농촌진흥청과 시군기술센터에서 기술지도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에서는 직파기 보급과 운영비용 보전 등 100억 원을 지원하여 무논점파 재배면적을 늘려 나가기로 하였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직파재배를 2024년까지 전국 벼 재배면적의 20% 이상으로 확산시켜 농가의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농기계 수리에도 철저를 기하는 등 영농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웅철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