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과 차한잔

문진섭 조합장 “목장 통합관리시스템 구축해 나갈 것”
문진섭 신임 서울우유협동조합장 기자간담회 통해 ‘스마트낙농’ 내 비춰

차‧한‧잔…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

신임 문진섭 조합장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묻는 답변에 문 조합장은 “매출액 2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선택’은 신사업인데 그 선택 기준은 남들이 잘 하거나, 유행하는 사업이 아닌 우리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잘하고 잘 할 수 있는 것들이 될 것입니다.”

 

문 조합장은 또, “‘집중’은 시장점유율 확대입니다. 2020년 10월 양주 통합 신공장 가동을 계기로 한층 경쟁력 강화된 제품이 생산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우유는 물론이고 모든 제품군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영업력을 집중 하겠습니다.”

 

문 조합장은 양주 통합 신공장 건설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답변을 이어갔다.

“양주 통합 신 공장은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고효율 스마트 공장입니다. 통합 신공장은 일 최대 1.690 톤의 원유처리, 200ml 기준 500만개의 우유 생산이 가능하고 발효유, 가공품 등 70개 이상 제품을 최신 설비를 통해 생산하는 종합 유기공공장으로 탄생 할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낙농산업 발전을 다시 한번 선도하고, 서울우유 100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국내시장은 지난 10년간 국산 원유 자급률이 20% 이상 급락하고, 유제품 수입은 2배 이상 증가하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가공업체 수장으로서 구상중인 해법에 대해서도 문 조합장은 답변을 풀어 나갔다.

“국내 유가공시장은 FTA 시대에 따른 수입 유제품 공세는 물론이고 저출산, 고령화 등 총체적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이를 극복할 방법 중 하나로 국산 치즈제품 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유제품 섭취 트렌드는 다른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백색 시유를 비롯한 음용유에서 가공품 위주로 변하고 있습니다.

치즈 판매는 계속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자연치즈는 10년 전 보다 2배 이상 소비량이 증가되었습니다. 고객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귀를 기울이고 신제품 개발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조합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문 조합장의 말이 계속 이어졌다. 신임 문 조합장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조합원부터 시작에 조합 이사와 감사직을 두루두루 섭렵해 조합의 속사정과 그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조합장의 얘기를 더 들어 봤다.

“모든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원이 더 좋은 원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낙농을 구축하겠습니다.

우선 사양, 환경, 경영관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목장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는 목장 관리비용 절감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관리 가능토록 하여 조합원은 질 좋은 원유생산에 집중토록 할 것입니다.

 

또 ‘젖소생체정보 수집센서’ 보급으로 젖소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번식효율을 개선하고, 대사성 질환을 최소화하는 등 좋은 원유생산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문 조합장은 현장에서 애를 쓰고 있는 조합원들의 복지향상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

 

“조합원의 복지를 강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한국 낙농업을 알릴 수 있는 서울우유 낙농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자부심을, 일반 시민에게는 조합 홍보의 장으로 활용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문 조합장은 “체계적 조합원 경영자와 낙농 후계자 교육을 꾸준히 시행하는 등 조합원 복지향상에 힘쓰겠습니다.”라고 조합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혀 문 조합장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송파구청·송파소방서, 가락시장 싱크홀 안전사고발생 대응 종합훈련 가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지난 10월 31일 송파구청, 송파소방서 등 15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5년 송파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및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도심지 싱크홀 발생 및 다중밀집시설 대형 화재 사고와 같은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가락시장(가락몰 일원)에서 민관 합동으로 5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땅꺼짐 발생으로 도시가스관이 파열되고, 누출된 가스로 화재가 발생되는 상황에서 공사 자위소방대가 초기대응을 위해 옥외소화전을 이용하여 진화를 시도하고, 대피 안내 방송에 따라 건물 내 유통인들과 입주자들을 대피시켰다. 이어서 화재 신고로 송파소방서가 출동하고 건물 내로 진입하여 진압과 동시에 부상자를 구조하는 등 구조·구급 활동을 전개했다. 화재 상황이 전파되어 대응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송파구청과 화재현장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지원본부, 긴급구조통제단이 설치되는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하여 신속하게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을 위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가락몰 1관에서 시작된 화재가 업무동으로 확산되는 과정에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