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가짜 우유’의 잘못된 표기 소비자 인식개선 시급

낙농정책연구소, 소비자의 54.0%가 우유와 우유대체음료 성분에 대해 ‘비슷하거나 같다’라고 답해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2019년 우유소비조사의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는 우유소비 행태 및 K-MILK 인증마크 인식수준을 파악하여, 금후 우유소비확대를 위한 홍보 및 정책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19 우유소비조사는 2019년 11월 11일부터 11월 17일까지  7일간 전국의 만 14세이상 만 69세이하 남녀 1,000명(인구비례할당)을 대상으로,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하여 온라인조사를 통해 실시  되었다.

 

연구의 조사항목은 크게, 우유소비행태에 대한 조사(개인별․가구별), K-MILK 마크에 대한 인식조사, 기타 유제품 소비행태에 대한 조사로 나눠, 낙농정책연구소에서 마련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진행되었다.

 

우유소비행태에 대한 조사결과, 최소 1주일에 1회 이상 우유를 음용하는 비율이 약 80%이며, ’16년도 이후 1주일에 3일 이상 우유 음용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성분에 대한 소비자인식은, 우유와 우유대체음료간의 성분에 대하여 조사대상자의 54.0%가 `비슷하거나 같다`고 인지하며, `우유와 우유대체음료의 성분이 전혀 다르다`라고 답한 비율은 32.2%로 나타났다. 두유 등 우유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가짜우유‘의 잘못된 표기 및 소비자인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이나 미용을 위해 우유를 마시는 비율이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허기를 채우기 위해 마시는 비율이 높았다. 또한, 혼합음용보다 흰 우유를 그대로 마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개인별 우유소비량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우유소비증가(’약간늘었음‘+’많이늘었음‘)의 비중이 전년(23.8%) 대비 3.7%p 증가한 27.5%로 나타났으며, ’우유소비감소(‘약간줄었음’+‘많이줄었음’)의 비중은 전년(24.8%) 대비 4.7%p 감소한 20.1%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우유구매 시, 제조사․브랜드(61.8±1.7%), 가격(49.6±0.8%), 유통기한(36.4±3.3%)순으로, 해당 정보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구매가구의 과반수는 1회 구매 시 ‘1.0ℓ 이하’ 용량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높고, 매년 ‘500㎖ 이하’ 중형 팩 우유의 구매비중이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주로 ‘보통의 흰 우유’를 구매하였다.

 

K-MILK 인증마크의 인식조사결과, 인지도는 37.9%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1.9%p)하였고, 주로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전년대비 1.7%p 상승한 72.5%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생산국가를 확인하는 비율(30대 52.4%, 40대 60.9%, 50대 59.2%)이 높았으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우유구매 시 `K-MILK’ 마크에 대해 고려(600만원 미만 19.7%, 600만원 이상 33.7%)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은 품질에 대해 믿음이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하였다.

아울러, 인증제품에 대해 58.5%가 구매를 적극 늘릴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기타 유제품 소비행태에 대한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치즈․요구르트․버터 등 구입 시, 제조사․브랜드에 가장 민감하며, 그 다음으로 가격 및 유통기한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즈와 버터 구매자들은 국내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치즈와 버터 모두 전년도 대비 외국산의 선호도가 소폭 상승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요구르트의 경우 전년 대비 1주일에 1회 이상 구매하는 경우가 다소 증가(’19년 54.3%로 5.1%↑)하였고, 우유 구매빈도가 높은 가구일수록 요구르트 구매빈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박시경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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