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4년 고구마 무병묘 생산·보급을 위해 플러그묘(포트묘)에 대한 사전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사전수요조사 기간은 11월 6일∼30일까지로 4주간 거주지 내의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농진원은 국산 품종에 대해서만 보급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소담미’, ‘진율미’, ‘호감미’, ‘호풍미’ 4품종이 그 대상이다. ‘소담미’는 꿀고구마 품종으로, 단맛이 강하고 식미가 우수하다. 2020년 등록된 신품종으로 ‘베니하루까’ 대체가 가능하다. ‘진율미’는 밤고구마 품종으로, 수량성이 좋고 조기 수확이 가능하며, 저장성도 좋아 국내 밤고구마 점유율 1위이다. ‘호감미’는 호박고구마 품종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장기 저장이 가능하여 국내 호박고구마 점유율 1위이다. ‘호풍미’도 호박고구마 종류로, 당도가 높고 말랭이 가공성이 우수하며 덩굴쪼김병 등 병충해에 강하다. 2021년 신규 품종이고 ‘안노베니 대체’품종으로 이용 가능하다. 무병 플러그묘 단가는 850원/주이고, 품종별 최소 신청단위는 100주이다. 고구마 플러그묘의 공급(예정)시기는 2024년 1월 29일부터 3월 8일까지이다. 5월에 사용되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고구마 재배 농가의 바이러스 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고구마 바이러스 8종에 대한 검정서비스를 시작한다. 재단은 최근 고구마 바이러스 검정업무와 관련하여 국내 보고된 고구마 바이러스 8종(SPLCV, SPFMV, SPVG, SwPLV, SPCFV, SPVC, SPV2, SPSMV-1) 모두를 확인할 수 있는 분석법을 확립하였다. 세계적으로 고구마 바이러스는 총 30여종으로 보고되어 있고, 국내는 그 중 8종이 알려져 있다. 고구마는 덩이뿌리를 형성하는 괴근군에 속하는 식물로서, 번식력이 매우 왕성하여 순이나 줄기의 마디를 잘라 심어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그러나 한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다음 세대로 병이 이어져 농촌진흥청에서는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무병묘를 심어 얻어진 고구마를 씨 고구마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고구마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단일감염 10~20%, 복합감염은 최대 80%까지 생산 품질을 저하시켜 고구마 생산농가 소득에 직접적인 감소요인으로 작용하므로 고구마 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감염검사는 필수적이다. 고구마 바이러스는 진딧물이나 담배가루이에 의한 매개충에 의한 감염률이 가장 높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