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aT, ‘한국 과일’ 말레이시아에서 다채로운 매력 발산

- ‘K-프레쉬 푸드 유니버스’ 열고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 기반 마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는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과 연계해 신선 농산물 전문 팝업스토어인 'K-프레쉬 푸드 유니버스'를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 판매존(포도‧배) ▲ 마켓테스트존(배, 포도, 사과, 고구마) ▲ 통합조직존(포도‧배‧파프리카‧딸기‧귤‧키위) ▲ F&B존(교촌, 설빙, CU) ▲ 포토존 ▲ K-관광존 ▲ 이벤트존 등 구성된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판매‧시식‧전시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K-신선 농산물 축제의 장으로 기획했다.

 


먼저 현지인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에서 개발된 신품종 11개(배 : 신화‧그린시스, 포도 : 슈팅스타‧코코볼‧홍주씨들리스‧충랑, 파프리카. K-mini‧미네르바 레드‧로망스 골드. 고구마 : 호풍미‧호감미)의 소비자 마켓테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 반응을 살폈다. 특히 포도와 딸기, 즉석 군고구마 등을 맛보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향후 다양한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현지 최대 신선 수입업체와 포도‧배‧파프리카‧딸기‧귤‧키위 등 6개 품목 통합조직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속 가능한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도모했다.


아울러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 김치명인 초청 김치 마스터 클래스 ▲ K-POP 커버댄스 공연/경연대회 ▲ 태권도 공연 ▲ 어린이 드로잉 콘테스트 ▲ 유니버스 여권 스탬프 런(Stamp Run)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한국 지역별 다양한 유명음식을 소개하며,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말레이시아는 K-푸드와 신선 농산물의 중요한 잠재 시장으로,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국 신선 농산물의 품질과 다양성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향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 전반으로 K-신선 농산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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