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작년 8월 1일부터 추진한 도매시장 사과 소포장 거래제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가락시장의 경우 소포장 박스(10kg이하) 점유율이 80% 이상으로 나타나 정착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행전인 7월에는 10kg이하 소포장 박스 거래 비율이 24.4%에 불과했으나, 제도 시행후 82.6%로 증가하여 소포장 출하로 대부분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도 15kg들이 포장재 재고를 소진하지 못한 농가들이 일부 있어 완전히 소포장으로 전환되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한, 거래가격도 소포장품 가격이 대포장품 보다 더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의 경우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평균 경락가격이 소포장 박스는 kg당 2,107원, 대포장 박스는 kg당 2,011원으로 소포상 사과 경락가격이 4.8%(96원) 높았다. 또한 박스비, 하차비 등 출하 제비용을 제외한 농가 실제 수취가격도 소포장품이 kg 당 32원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