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최근 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수출용으로 신규 개발한 전자렌지용 간편 소포장 상품인 은행과 옥수수 3종 1억원 어치를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하였다.
농협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전자렌지용 냉동 완전조리식품(RTE)이 핵심 카테고리인 점에 주목하여 수출을 타겟으로 이번 상품을 개발하였다.
RTE식품은 포장상태로 전자렌지에 가열하여도 파손되지 않고 수분을 유지하며 식감과 맛이 뛰어나 편리함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트랜드에 부합하며, 특히 원품 농산물에 비해 저장과 유통이 편리하여 수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이번 수출 품목 이외에도 감자·밤·고구마· 마늘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여 테스트 중에 있다.
이번 선적물량은 부산항을 경유하여 미국 서부지역에서 12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향후에는 미국 전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렌지용 상품 이외에도 식당용 냉동 중포장 상품을 포함하여 2차 주문도 받은 상태이며, 2016년에는 100만$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농협에서는 신선 농산물에 버금가는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IQF (개별급속냉동) 기술 도입과 시설확충을 통해 수출용 반조리(RTC)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냉동 간편·가공상품 수출은 품목의 다변화와 차별화를 통해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과제에 적합한 아이템으로, 수출 인큐베이팅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