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방역

농촌진흥청, IRG 담근먹이에 유산균 넣으면 일석이조

젖소 소화율, 사료 효율 개선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담근먹이로 만든 섬유질배합사료(TMR)에 유산균을 넣어 젖소에 먹인 결과, 소화율과 사료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IRG는 소가 잘 먹고 사료 가치가 우수한 풀사료로, 주로 압축포장(곤포) 담근먹이로 활용된다. 곤포 담근먹이는 1년 내내 안정적으로 가축 먹이로 활용할 수 있지만, 제조·유통 과정에서 수분 함량 차이가 균일하지 않아 섭취량과 사료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유용 미생물을 이용해 IRG 곤포 담근먹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유산균을 접종해 5일간 30에서 배양한 결과, 대부분 접종 1일 내에 담근먹이의 사료적 가치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특히, 유산균 중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륨(L. plantarum)을 처리한 경우에는 소화율이 대조구에 비해 12.6% 좋아졌다.


IRG 담근먹이(17.32%, 건물 기준)로 만든 TMR도 유산균을 처리한 경우, 사료 효율이 개선됐다. 젖소의 사료 효율은 사료에 대한 생산 효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료 섭취량 대비 산유량을 의미한다.


유산균을 처리했을 때 젖소 1마리당 1일 유량은 55g 늘고 사료비는 488원 줄었다.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하는 미생물의 균수를 확인한 후 희석해 주되, 미생물 접종량 농도는 4x104cfu/g으로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강희설 낙농과장은 유용 미생물을 TMR에 혼합하면 국내산 담근먹이의 사료 효율이 좋아져 수입 건초를 먹일 때보다 사료비는 줄고 농가의 생산성 향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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