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천연 생리활성 물질 분석...농산물 가치 제고에 앞장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지역특화작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산물 기능성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물질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10종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새롭게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배추, 양배추, 브로콜리, 무 등 십자화과 식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천연 생리활성 물질로, 항암·항산화·항염증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소재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분해되어 생성되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은 암세포 증식 억제와 독성물질 해독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최근 국내외 기능성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농진원은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LC-MS)를 활용해 글루코시놀레이트 10종에 대한 정밀 분석법을 확립했으며, 국제적 수준의 정확성과 재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법은 시료 100mg만으로도 신뢰성 높은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분석 대상은 ▲지방족 화합물 6종(Glucobrassicanapin, Glucoraphanin, Glucoerucin, Gluconapin, Sinigrin, Progoi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