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밀, 콩 등으로 대표되는 노지 식량작물의 스마트농업 기술 실용화 및 현장 보급 촉진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3월 28일 국립식량과학원 본원(전북특별자치도 완주)에서 식량작물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발전과 협력 강화를 위한 ‘노지 스마트농업 민관협의체’를 발족했다. 이 자리에는 농촌진흥청 관계자와 산업체 노지 스마트농업 관련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농업 개발 기술 실용화 및 현장 보급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노지 스마트농업 민관협의체는 국립식량과학원을 중심으로 농작업 자동화 및 디지털 영농 의사결정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13개 업체로 구성됐다. 민간에서 개발한 우수한 기술이 농업 현장에 안정적이며 빠르게 정착 또는 확산할 수 있도록 기관별 연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농업인 경험에 의존해 작물 생육을 진단, 관리하던 농작업 과정이 데이터 기반의 생육 진단 및 맞춤 처방과 이를 기반으로 한 농작업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되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집한 기술 정보를 상시 교류하고, 기관별 기술 개발 현황을 정기적(연 2회)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밀, 콩, 감자 등 식량작물을 비롯해 수출 및 치유농업 등 식량 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현장 상담을 연중 추진한다. 맞춤형 현장 상담에서는 주요 식량작물의 핵심 재배 기술과 가공, 수출 및 치유농업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현장 상담도 병행한다. 맞춤형 상담을 원하는 농업인은 거주 지역의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수시로 신청하면 연중 맞춤형 현장 상담과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맞춤형 상담은 농업인들이 영농현장에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와 어려움을 현장에서 질의하면 전문가들이 바로 응답해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지역별 수요 조사를 통해 현장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개 시군 342명을 대상으로 총 20회 진행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 배철진 팀장은 “‘콩 자립형 융복합 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흙갈이와 씨 뿌림, 생육 관리 등 농사 전반에 걸쳐 상담과 교육을 4회 받았다.”라며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가 알려준 습해 개선과 병해충 방제 방법 덕분에 콩 농사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26일 식량, 원예‧특작, 축산 분야 품목별 농업인 단체장을 초청해 농촌진흥사업 핵심 국정과제 방향을 공유하고 농업 분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북혁신도시에서 진행된 이 자리는 지난 7월 8일 서울에서 개최한 농업인 단체장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조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농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농경지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빠른 영농 재개를 위한 기술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하여 농업인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농업 현안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업인 단체와 충분히 소통할 것을 약속하며, 농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조재호 청장은 이날 농업인 단체장 간담회를 마친 뒤, 전북 장수군을 찾아 사과 ‘홍로’ 품종을 재배하는 과수원과 장수군거점산지유통센터(장수조합공동사업법인, 에이피씨(APC))를 각각 방문했다. 조 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수확 작업이 한창인 농업인을 격려하고, 사과 생육 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장수군거점산지유통센터를 찾은 자리에서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