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2025년 영국 동식물위생청(APHA)에서 주관한 블루텅(Bluetongue) 국제 진단 숙련도 평가(Proficiency Test)에 참여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블루텅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등에모기(Culicoides spp.)를 통해서 소와 면양 등에 전파되며, 감염 시 발열, 안면부종, 유‧사산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지역에서의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유입을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검역본부는 블루텅을 포함한 해외 가축전염병의 조기 차단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국제 수준의 진단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국제 진단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진단 기술의 정확성과 표준화를 검증받고 있다. 올해 평가에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5개국의 연구소가 참여했다. 검역본부는 영국 동식물위생청에서 제공한 블루텅 항체 시료를 분석하여 양·음성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를 제출했고, 그 결과가 100% 정확도를 나타내 진단 숙련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이번 국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국내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1월 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이에 따른 방역조치사항을 문자메시지, 알림톡 등을 통해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운전자에게 일제히 전파하였다. 10월 이후 전북 군산 만경강(10.27, H5N1), 부안 고부천(10.29, H5N9)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었으며, 최근 충남 천안 풍서천(11.3), 전남 영암 영암호(11.3)에서도 추가로 검출된 바 있다. 또한, 위치추적기가 부착된 철새의 이동 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11월 1일 중국 헤이룽장성 지시시에 서식하던 청둥오리가 우리나라로 남하하여, 11월 3일 충남 논산에서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철새의 남하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은 10월 15일 홋카이도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후,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3건(10.21, 11.2, 11.3) 발생하였다. 이러한 국내 야생조류 도래 현황과 항원 검출 및 주변국에서의 발생 상황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전국 16개 시도 가축방역기관을 대상으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소해면상뇌증(BSE)에 대한 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정도관리는 검역본부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에서 진행되었으며, 배포된 시료에 대한 항원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각 기관의 진단 역량을 검증했다. 평가 결과, 모든 기관이 정확한 진단 결과를 도출해 소해면상뇌증(BSE) 진단이 전국적으로 표준화되어 높은 수준의 검사 품질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검역본부는 본 평가에 앞서, 10월 28일 각 가축방역기관의 진단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료 채취 요령 및 진단 절차 등 실무 중심의 이론 교육을 진행했으며, 특히 임상증상 관찰 요령과 의심축 발생 시 신속한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정도관리를 통해 국내 방역기관의 소해면상뇌증(BSE) 진단 역량을 표준화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의 검사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식물류 수입가능 조회시스템(PICD)’을 구축해 11월 3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해당 기간 중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해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식(물)집사’, ‘식(물)테크’ 등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외여행 및 해외직구가 활성화됨에 따라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다양한 식물류의 수입 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가 이전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그간 축적되어 약 7만 건에 달하는 국가별 수입 가능 식물 및 수입제한·금지조치 식물데이터를 전산 시스템에 등록한 후, 약 1년간 체계적으로 분류 및 정비하는 과정을 거쳐 ‘식물류 수입가능 조회시스템(PICD)’을 구축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식물류 수입가능 조회시스템(PICD)은 검역본부 누리집과 식물검역온라인민원시스템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수입하려는 식물의 학명(Scientific name) 또는 품목명을 검색창에 입력하고 수입국별, 식물 부위별(종자, 묘목, 과실, 절화, 원목 등), 상태별(생, 건, 냉동) 등 조건을 설정하면 수입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대국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10월 29일 ‘2025년 동물의약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동물용의약품 제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과 방법을 공유했다. 교차오염이란 특정 의약품의 유효성분, 부형제, 미생물 등이 제조설비 내 잔류, 세척 공정 미흡, 원자재 접촉 등으로 인해 다른 제품의 제조 공정으로 의도하지 않게 전이되어 제조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검역본부는 동물용의약품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선진화를 통한 예방 중심의 교차오염 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해 ▲교차오염 방지 전략 및 세척밸리데이션 가이드라인 마련 ▲ 동물용의약품 중 잔류모니터링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검역본부, 식약처, 산업계, 학계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동물용의약품 등의 교차오염 방지 전략’을 주제로 제조 공정 검증 방법, 세척 관리 검증,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제조소 운영 사례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과 앞으로의 산업 선진화와 관련된 요구사항들을 함께 논의했다. 검역본부 이동식 동물질병관리부장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 생산체계를 만들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국내 인체 및 동물줄기세포 민·관·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동물줄기세포 연구개발 심포지엄’을 최근 경북 김천 소재 검역본부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organoid)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동물용의약품 개발과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가노이드(organoid)는 줄기세포나 특정 조직 세포를 배양하여 실제 장기와 유사한 기능을 재현하는 3차원 세포 집합체이다. 심포지엄에는 국내 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 5명이 연자로 참여하여 최신 연구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발표하였다. 먼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주경민 교수는 연구·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달리티를 활용한 줄기세포 효능 강화기술, 조직 특이적 줄기세포의 정밀 분리·배양·제조기술 등 두 가지 핵심 플랫폼을 소개하며,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히스템’, ‘씨스템’ 등 치료제 개발 현황을 발표하였다. 자체 줄기세포 생산시스템을 보유한 충현동물병원 강종일 원장은 개 태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하였다. 만성신부전, 간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기관의 업무 부담 경감과 정밀진단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기관 지정 및 운용지침 훈령을 개정했다. 그동안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기관에서 진단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닭 적혈구의 품질 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닭을 사육해야 해서 닭 사육 시설의 설치·관리, 실험동물 윤리위원회 개최 등의 상당한 업무 부담이 있었다. 검역본부는 이러한 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주기적인 적혈구의 품질 점검을 조건으로 닭 적혈구의 외부 수급을 허용하는 등 관련 훈령을 개정하였다. 아울러 각 정밀진단기관에서 새로 도입되는 장비나 시설 등이 있는 경우 사용 방법과 진단 절차를 분기별로 현행화하도록 함으로써 신규 담당자도 현행화한 자체 운영 매뉴얼에 따라 정밀진단 업무를 원활하고 연속성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단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검역본부 이윤정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이번 훈령 개정이 조류인플루엔자 정밀진단기관의 업무 부담 경감과 효율적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발견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정밀진단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남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10월 29일(수)부터 11월 1일(토)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푸드위크 코리아 2025)에 참가하여 국민들에게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를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는 축산물의 수입부터 판매까지의 유통 단계별 거래 내역을 기록·관리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2010년 수입쇠고기를 시작으로 2018년 수입돼지고기까지 대상 품목을 확대하여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정부는 수입축산물을 보다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번 홍보관은 “쉽고, 투명하고, 안심되는 수입 축산물 유통”을 주제로 운영되며, 방문객들이 실제 포장지에 부착된 이력번호를 직접 조회해보는 체험 프로그램과, 축산물위생영업자를 위한 “현장 상담 데스크” 운영 및 이력관리제 소개 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현장을 찾은 국민들이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푸드위크 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전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사진)은 “환경파괴와 인체 유해성이 명백한 메틸브로마이드(MB)가 대체제가 있음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며 “정부가 위험성을 알고도 관리체계 미비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틸브로마이드는 이산화탄소의 4,800배에 달하는 오존층 파괴 물질로, 단기간 노출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고독성 신경독성 물질이다. 국제사회는 2015년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사용을 전면 금지했으나, 우리나라는 ‘검역용 농약’으로 예외를 두고 여전히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이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MB는 연평균 307톤 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2024년 사용량은 187톤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목류(82.6%)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과실류·사료류에도 일부 사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안전성 재평가 결과에서도 DNA 변이 및 유전독성 양성 반응이 확인돼 인체에 해로울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정부는 ‘검역 협약’과 ‘대체제 부재’를 이유로 일부 품목의 사용을 계속 허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포스핀, 에틸포메이트 등 대체제가 이미 충분히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국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9개소와 그 외 시도 가축방역기관 37개소를 대상으로 10월 15일부터29일까지 ‘2025년 구제역 정도관리 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든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정도관리는 전국 가축방역기관의 구제역 진단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사전에 설정한 구제역 발생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구제역 백신 항체 및 감염 항체의 양‧음성 여부를 제출하는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평가 시에는 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계통(O/ME-SA/SA-2018)의구제역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국내에서 발생한 적이 없는 유전형에 대한 진단 능력도 함께 확인했다. 검역본부 김종완 구제역진단과장은 “이번 구제역 정도관리를 통해 진단의표준화가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해외에서 유행 중인 국내 미발생 구제역 바이러스 계통에 대한 진단도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하면서 “앞으로도 주기적인 진단 능력 평가와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질병발생 시 신속 정확한 초동 대응의 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말했다. 나남길 k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