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품목으로 수출 가능성 높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공정육묘온실에서 박과와 가지과 채소를 자동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과채류 접목로봇’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산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으로 심의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이번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과채류 접목로봇’은 세계 최초로 수박·오이 등의 박과 채소와 고추·토마토 등의 가지과 채소를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치다. 이 로봇은 접목할 작물을 선택한 후 스위치 조작만으로 그 작물의 크기와 특징에 맞춰 자동으로 필요한 작동부위가 결정된다.
작업성능은 시간당 600포기가 표준이지만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최대 900포기까지 가능하므로 인력으로 접목하는 것에 비해 2∼3배 정도 능률적이고, 접목상태가 일정하며 접목활착률이 95 % 이상으로 인력 접목에 비해 높다. 앞으로 과채류 접목로봇은 5년 내에 수출 5백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육성할 수 있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해외시장조사 및 전시 지원을 받게 된다. 곽동신 라이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