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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열 활용한 농업 냉난방 효과? 농장 에너지 비용 80%↑절감!

‘발전소 온배수’ 원예시설에 재활용!

자연의 이치는 치열한 삶의 경쟁 속에서 적응하고 변화하는 생명체는 살아남고 그렇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다.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생명체는 살아남기 마련이나 그렇지 않은 생명체는 사라지게 된다.

지금 우리 한국농업이 처한 상황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개방된 세계시장과 경쟁하며 적응하고 변화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 스스로 노력하여 강한 농업이 되어 면역력을 길러야만 미래에 닥칠 더 큰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면역력이 강한 생명체는 아무리 강한 슈퍼바이러스가 침투해도 스스로 이겨내고 보다 더 강한 생명체로 그 명맥을 이어가듯 우리 농업 역시 스스로 강해져 경쟁력을 갖게 되면 FTA, DDA 등 외부 환경이 한국농업을 아무리 공략하여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

제주의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은 온난화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변화에 적응한 강한 농업의 좋은 본보기이다. 영농조합법인에서는 감귤과 망고 하우스 재배로 높은 소득을 예상하고 시작하였으나, 예상외로 겨울철 난방비가 과다하게 지출되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농촌진흥청의 기술자문으로 버려지는 발전소의 폐열을 활용한 폐열회수 냉난방기술을 도입하여 설치한 결과, 지난해 겨울 난방에너지 비용을 80% 이상 절감하여 6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게 되었다.

영농법인에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색다른 아열대 과수 작목을 개발하고, 경영비를 절감할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접목하는 등 위기에 적응하고 변화하며 강한 농업으로 탈바꿈 하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농업인들 스스로 꿈과 열정,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우리나라 농업이 가지고 있는 영농 규모의 취약성을 극복하고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를 만들어야만 변화무쌍한 세계시장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세계적인 부자 ‘빌 게이츠’는 빌&멜린다 재단을 설립하여 아프리카 오지 나라들을 돕고 있다. 재단에서는 당장 혜택을 주는 직접적인 지원보다 고무나무를 심는다든지 우물을 파 식수를 해결한다든지, 수로를 정비하는 등 농업 생산성 향상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 등 간접적인 지원을 하여 시일이 걸리기는 하지만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농업 역시 농업인의 소득을 일시적으로 보전하는 지원이 아니라 자가면역을 기를 수 있는 지속적이며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차원의 기술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오히려 농업인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고, 결국에는 좀 더 쉽게 FTA, DDA 등 개방화의 파고를 넘을 수 있을 것이다.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강소농 10만 육성’은 농업의 완전 개방에 대비한 자가면역을 가진 작지만 강한 농업을 육성하여 대비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 인력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여러 분야의 전문성을 모아 융복합된 지식을 농업 현장에 적용하고 스스로 강한 소농의 탄생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여 농민 스스로 세계와 경쟁하는 강한 농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멘토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농촌진흥청 고관달 박사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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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희망나눔마켓, 초록꿈터에 여름 보양 수박 전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와 (사)희망나눔마켓(이사장 이상용)은 8월 6일, 서울특별시립 꿈나무마을 초록꿈터를 방문해 여름철 보양 수박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와 가락시장 유통인으로 구성된 희망나눔마켓은 2011년부터 함께 ‘소외계층 신선식품 나눔 행사’를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해오고 있다. 이날 공사와 희망나눔마켓은 가락시장에서 직송한 신선한 수박 10통을 초록꿈터에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폭염에 취약한 아동들의 면역력 보강과 건강 증진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담긴 후원으로, 단순한 식재료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연대와 나눔을 실천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잘 보여준다. 공사는 앞으로도 초록꿈터를 비롯한 다양한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신선식품 제공 등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권상구 공사 기획조정실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며, 공사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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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농, '노균병, 걱정 뚝'…시금치계의 ‘강철템’!
여름철 농작물 재배를 어렵게 하는 것은 각종 병해다.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병해는 작물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생산성을 크게 감소시킨다. 이 때문에 내병성 품종을 고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농의 종자 전문 브랜드 동오시드의 여름 전용 시금치 ‘다크그린’과 ‘블랙다이아’는 노균병에 특히 강해 수확량은 물론 재배 편의성도 크게 향상시킨다. 다크그린은 더위에 매우 강해 동오시드가 더운 여름철에 특히 강력 추천하는 시금치다. 극만추대성으로 노균병에 매우 강하며 토양 적응성이 좋고 내습성이 뛰어나 위조병 내병성도 지녔다. 또한 수확기에도 작물이 망가지기 않고 밭에서 잘 버티는 재포성도 훌륭하다. 엽색은 매우 진하고, 모양이 우수하다. 엽면이 잘 서있어 작업하기에도 용이한 품종이다. 블랙다이아는 노균병에 매우 강한 품종이다. 잎의 색이 변하거나 시드는 등 노균병에 따른 피해 우려를 크게 줄인다. 또한 토양적응성이 좋고, 내습성도 훌륭해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재배안정성이 높다. 엽색이 매우 진하고 광택이 우수해 상품성이 뛰어나다. 내병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수확 품종으로, 최고의 상품성을 보장한다. 동오시드 관계자는 “두 품종 모두 엽색 등 품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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