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뒤영벌' 생산‧공급‧이용에 박차

-농촌진흥청, 27일 ‘대한민국 수정벌생산자협의회’ 열어
 -안정적인 뒤영벌 공급 위해 현장 목소리 들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안정적인 뒤영벌 공급과 주요 농작물의 뒤영벌 이용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6월 27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대한민국 수정벌(뒤영벌) 생산자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에는 전국 뒤영벌 생산업체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예천군곤충연구소 뒤영벌 연구자가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신설된 뒤영벌 생산업체 현황을 소개하고 올해 뒤영벌 수급 현황, 내년 수요 전망 등을 논의한다. 또한, 뒤영벌 먹이원인 외국산 꽃가루 수입 감소와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꽃가루를 대체할 먹이원을 개발하는 연구와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산법에 뒤영벌을 가축으로 포함하는 건과 관련해 기관, 대학, 업체,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이해관계자 협의회 등을 열어 현장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뒤영벌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자와의 협력과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농가가 화분 매개 어려움 없이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월동 꿀벌 소실 등으로 화분 매개용 꿀벌 공급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뒤영벌을 화분 매개 대체용 벌로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됐다. 딸기, 참외, 수박 등 농가에 뒤영벌을 투입한 결과,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한우자조금, ‘한우농가 디지털정보 활용과 생산성 향상’ 국제 심포지엄 성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한우협회장)는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인공지능(AI) 시대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5일(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우농가 디지털정보 활용 및 생산성 향상’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최근 AI 시대 도래로 모든 산업이 대응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한우산업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상황이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산재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익 목적의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우디지털정보센터(HDIC) 구축과 AI 기반 정보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송아지 육성률 향상 및 생산성 기반, 지속 가능한 축산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우농가,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현장 사례와 질의응답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우디지털정보시스템 소개 및 서비스 방안(하재정, 한우자조금 책임연구위원)을 시작으로 △번식농가의 필수 기본기 4원칙(고봉석, 거기한우 대표) △송아지 맞춤형 인공포유 및 질병의 예방과 치료(강기웅, 우사랑동물병원장) △일본 화우 송아지의 최신 사양관리 기술 및 현장사례(노상건, 일본 도호쿠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아니냐?...'가루쌀' 정책 따져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분질미) 정책이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하고,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분질미) 정책의 생산목표를 지난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ha, 생산량 7.5만 톤이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두 39.9% 하향조정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신이 내린 선물’이라 극찬했던 가루쌀 정책이 시행 2년 만에 ‘속도 조절’이라는 미명 하에 사실상의 정책 실패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가장 핵심인 ‘시장성’을 검증할 데이터조차 확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