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생활

'경주마' 2세 경매부진... 낙찰률 20%까지 떨어져

경마중단 및 재개시점 불투명한 상황에서 ’온택트‘로 타개 노력에도 불구 73두 중 단 3두 낙찰
작년 7월 2세마 경매 대비 낙찰률 26.5%p 급감 ··· 경매 불황으로 경주마 시장 위축, 말산업 전반의 피해로 번질까 우려
8월까지 생산농가 피해 규모 약 60억 원 ···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100억 원 이상 추정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마 중단으로 인해 말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경주마 경매 시장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8일(화)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세 번째 국산 2세 경주마 경매가 진행됐다.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코로나19로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9월 경주마 경매를 온라인으로 시행했다.

 

 

지난 4월 최초로 도입된 온라인 경매는 유튜브 생중계로 상장마의 상태 등을 확인하고 SNS 채팅방을 통해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9월 경매는 현장 참여와 온라인 참여가 모두 가능했던 기존의 입찰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전면 온라인으로만 시행됐다.

 

입찰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지만 경매 결과는 아쉬웠다. 상장된 73두 중 단 3마리만 낙찰됐고 경마 최고가액도 기존에 못미치는 2,550만원, 평균 낙찰가는 2,183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19가 불러온 파장이 경주마 생산·육성에도 직격탄을 날린 여파로 작년 7월 경매(낙찰률 30.6%)와 올해 7월 경매(낙찰률 24.6%)보다 20%p 이상 낮아진 4.1%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낙찰가 또한 지난해 7월 대비 1,347만원이 하락했다.

 

 

올해 마지막 2세마 경매였던 9월 경매의 부진한 결과와 함께 경주마 생산농가들의 시름도 깊어만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경마가 중단되며 투자의 불확실성이 커진 마주들 역시 경주마 구매를 주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3마리 낙찰‘이라는 결과가 이를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생산 농가들은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이번 경매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경주마들을 개별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에 따른 생산농가들의 피해 역시 가시화 되고 있다. 경마 미시행 및 경매 시장 위축에 따른 말 생산농가 피해 규모는 올해 8월말 기준 약 60억 원으로 추정된다. 연말까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손실액은 100억 원 규모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나남길 kenews.co.kr


관련기사

배너
배너

마케팅플라자

더보기


배너

포토뉴스 파노라마


건강&치유여행

더보기
농협,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대비 선거관리사무국 현판식 가져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2월 29일, 2027년 3월 실시 예정인 제4회 동시조합장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예년보다 약 6개월 앞당겨 조합장선거관리사무국을 조기 개소하기로 하고, 선거관리사무국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사무국은 2026년 1월 2일자로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현판식에는 강호동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농협중앙회는 선거관리사무국을 2027년 말까지 운영해 공명선거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교육ㆍ홍보, 공명선거 지도 및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금품ㆍ향응 제공 등 행위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부정선거 상담ㆍ신고센터 운영, 부정선거 적발 농축협 및 조합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각종 지원제한 조치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공명선거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2015년, 2019년, 2023년에 이어 네 번째 전국단위로 실시되는 조합장선거로, 2027년 3월 실시될 예정이며 현직 조합장의 임기만료일 180일 전인 2026년 9월 21일부터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로 선거사무가 의무 위탁될 예정이다. 강호동

귀농·귀촌소식

더보기
농협,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대비 선거관리사무국 현판식 가져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12월 29일, 2027년 3월 실시 예정인 제4회 동시조합장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예년보다 약 6개월 앞당겨 조합장선거관리사무국을 조기 개소하기로 하고, 선거관리사무국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사무국은 2026년 1월 2일자로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현판식에는 강호동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농협중앙회는 선거관리사무국을 2027년 말까지 운영해 공명선거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교육ㆍ홍보, 공명선거 지도 및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금품ㆍ향응 제공 등 행위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부정선거 상담ㆍ신고센터 운영, 부정선거 적발 농축협 및 조합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각종 지원제한 조치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공명선거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2015년, 2019년, 2023년에 이어 네 번째 전국단위로 실시되는 조합장선거로, 2027년 3월 실시될 예정이며 현직 조합장의 임기만료일 180일 전인 2026년 9월 21일부터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로 선거사무가 의무 위탁될 예정이다. 강호동

배너